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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DLF, 도박같은 것…금융회사가 책임져야”

금감원장 “DLF, 도박같은 것…금융회사가 책임져야”

입력 2019-10-21 14:22
업데이트 2019-10-2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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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도 ‘은행 과도한 판매’ 지적에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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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질의 답변하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의원 질의 답변하는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의 종합 국정감사에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은 은성수 금융위원장. 2019.10.21 연합뉴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금리 하락으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에 대해 21일 “갬블(gamble·도박) 같은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기초자산인 독일 국채금리 등이 얼마 밑으로 떨어지면 투자자가 손실, 올라가면 (투자자가) 수익을 얻는 것인데 국가 경제에 도움 될 게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도박성 짙은) 부분에 대해 금융회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소비자 보호 측면으로 봐도 그렇다”고 주장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이날 국감에서 하나은행의 경우 판매량이 전년 대비 40% 늘어날 정도로 DLF 판매를 부추겼다는 지적에 대해 “동의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윤 원장은 투자자에 대한 금융회사의 배상비율 등 DLF 판매를 둘러싼 분쟁조정 절차와 관련해서는 “사기성 부분에 대해서는 법원 판단이 중요하다”며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윤 원장은 DLF 판매 창구인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징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지금 단정적으로 말하지 못한다. 어떤 것도 다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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