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주의 일본군 쓰던 전범기=욱일기 사실 알려라” 서경덕 日에 항의

입력 : ㅣ 수정 : 2019-05-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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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상 자위대 군함에서 펄럭이는 전범기 모습.  서경덕 교수 제공

▲ 일본 해상 자위대 군함에서 펄럭이는 전범기 모습.
서경덕 교수 제공

일본 외무성이 주변국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던 제국주의 일본군이 사용했던 전범기 ‘욱일기’에 대대한 홍보에 나서자 역사 알리기 활동을 해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욱일기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바로 알리라”며 일본 외무성에 항의 메일을 보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역사 알리기 활동을 펴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 외무성에 “는 내용의 항의메일을 보냈다고 27일 밝혔다.

서 교수는 항의 메일에서 “제국주의 일본군이 사용하던 전범기 ‘욱일기’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바로 알리라”면서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와 브랜드 제품에서 잘못 사용한 욱일기가 계속 사라지는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욱일기가 ‘전범기’임을 다 인정하기 때문에 일어난 당연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최근 일본 외무성은 홈페이지에 욱일기에 대해 “욱일기가 해상자위대의 자위대함기와 육상자위대의 자위대기로서 불가결한 역할을 하고 있어 국제사회에서 폭넓게 받아들여 지고 있다”며 사실과 다른 주장을 했다. 욱일기가 제국주의 일본군이 사용하던 전범기였다는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
해외 유명 축구 만화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일본팀 소개에서 욱일기 문양이 사용된 모습. [서경덕 교수 제공]

▲ 해외 유명 축구 만화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일본팀 소개에서 욱일기 문양이 사용된 모습. [서경덕 교수 제공]

이에 대해 서 교수는 “러시아 월드컵 때 FIFA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욱일기 응원 사진이 교체됐고, 또 최근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홍보 영상에서 사용된 욱일기 티셔츠도 사라지는 등 이미 국제사회에서는 욱일기가 전범기임을 많이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서 교수는 욱일기가 제국주의 일본군이 사용했던 전범기였다는 사실을 전혀 언급하지 않은 것은 세계인들을 속이는 심각한 역사 왜곡이라며 “세계인들에게 더는 부끄럽지 않은 일본 정부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경교장에 안내서를 기증하는 행사에 참석한 서경덕 교수, 서울역사박물관 김종은 과장, 한국관광공사 민경석 국민관광본부장(좌측부터)

▲ 경교장에 안내서를 기증하는 행사에 참석한 서경덕 교수, 서울역사박물관 김종은 과장, 한국관광공사 민경석 국민관광본부장(좌측부터)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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