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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우리 오빠”…청해부대 순직 하사 여동생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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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19-05-26 19:40 국방·외교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해군 페이스북 페이지에 추모의 글 수천개 올라와

청해부대 순직 고 최종근 하사 해군은 25일 전날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 청해부대 입항 행사에서 밧줄 사고로 순직한 고(故) 최종근(22) 병장에 대해 1계급 특진 추서와 함께 순직 처리를 결정했다. 사진은 순직한 최종근 하사. 2019.5.25 [해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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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해부대 순직 고 최종근 하사
해군은 25일 전날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 군항에서 청해부대 입항 행사에서 밧줄 사고로 순직한 고(故) 최종근(22) 병장에 대해 1계급 특진 추서와 함께 순직 처리를 결정했다. 사진은 순직한 최종근 하사. 2019.5.25 [해군 제공] 연합뉴스

순직 하사 여동생이 남긴 글

▲ 순직 하사 여동생이 남긴 글

청해부대 28진 최영함 입항 행사 도중 홋줄(정박용 밧줄) 사고로 숨진 고(故) 최종근(22) 하사의 장례 이틀째인 26일 영정을 모신 빈소는 물론 사이버 추모 공간에도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그 중에는 최 하사의 친동생과 친구가 남긴 글도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최 하사의 동생은 지난 25일 대한민국 해군 페이스북 페이지 ‘청해부대 故 최종근 하사 해군작전사령부葬(장) 엄수’ 게시글에 “오빠 이거 거짓말이라고 하면 안 돼? 우리 오빠 너무 착하고 이렇게 듬직할 수가 없는데…제발 기적처럼 (다쳤다가) 사는 사람들처럼 오빠가 그런 기적이 되면 안 되냐”라며 슬퍼했다.

그는 “오빠 잃은 거 아니야. 늘 힘들 때 보람찰 때 오빠를 생각하고 오빠에게 말해줄 게 들어줘야 해. 너무 고마워. 우리 오빠”라며 이제는 볼 수 없는 오빠를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최 하사의 친구 역시 “종근아 네가 세상에서 제일 자랑스럽다. 편안하게 있어라. 사랑한다”라며 친구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시민들 역시 “고귀한 생명의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글을 추모글을 남기고 있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15분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서 열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중 함 선수 쪽 갑판에서 홋줄이 끊어지는 사고로 최 하사가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해군은 최 병장에 대해 순직 결정하고 하사로 1계급 특진을 추서하는 한편 사고 대책반을 꾸려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 등을 하고 있다.

고 최 하사의 장례는 27일까지 사흘간 해군작전사령부장으로 치러진다. 영결식은 27일 오전 8시 해군해양의료원, 안장식은 같은 날 오후 4시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된다.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이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고, 정경두 국방부 장관,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 허성무 창원시장,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마이클 도넬리 주한 미 해군 사령관과 최영함의 동료 장병, 해군 관계자 등도 전날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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