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창원시, 국내 최초 수소액화 및 저장장치 개발 사업 추진

입력 : ㅣ 수정 : 2019-04-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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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와 두산중공업이 손잡고 국내 최초로 수소액화 및 저장장치 개발 실증사업에 나섰다.

창원시와 두산중공업은 23일 두산중공업 창원 본사에서 창원산업진흥원과 함께 ‘수소액화 및 저장장치 실증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소액화 및 저장장치 개발 실증사업 업무협약 23일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 본사 게스트하우스에서 정연인 두산중공업 관리부문장(왼쪽 세번째)과 허성무 창원시장(왼쪽 네번째), 양치훈 창원산업진흥원본부장(왼쪽 다섯번째)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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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소액화 및 저장장치 개발 실증사업 업무협약
23일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 본사 게스트하우스에서 정연인 두산중공업 관리부문장(왼쪽 세번째)과 허성무 창원시장(왼쪽 네번째), 양치훈 창원산업진흥원본부장(왼쪽 다섯번째)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는 허성무 창원시장, 정연인 두산중공업 관리부문장, 양치훈 창원산업진흥원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창원시와 창원산업진흥원은 성산구 성주동 시유지를 수소액화 플랜트 부지로 제공하고 예산을 지원한다. 또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와의 연계 등을 지원한다.

두산중공업은 2021년까지 수소액화 플랜트 시설을 건설하고 두 기관과 함께 시설 운영과 유지·보수 업무를 한다.

성주동 부지에 건설될 수소액화 플랜트는 하루 0.5t의 액화수소를 생산해 수소충전소 등 수요처로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하는 수소는 압축가스 형태로 유통된다.

청정 에너지원인 수소는 섭씨 영하 253도의 극저온에서 액체로 바뀐다. 이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보다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들어 저장과 운송이 쉽다.

또 수소충전소 저장탱크 크기도 작아져 충전소 건설 부지를 줄여주는 등 운영비가 절감되는 장점도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수소액화 플랜트는 세계에서 30개의 상용급 플랜트가 운영되고 있다.

시는 세계적으로 미국, 유럽, 인도, 중국 등은 수소액화 플랜트를 상용 운영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는 수소액화 플랜트가 없어 핵심기술 국산화 추진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시와 두산중공업은 앞으로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따른 수소 수요 증가에 대비해 수소액화 및 저장장치 개발 실증을 통해 국내 최초 상용 수소 액화플랜트 건설 및 운영·유지·보수 기술을 확보하고 수소산업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기계공업 밀집지인 창원은 수소산업 관련 기업이 100곳이 넘는 수소산업 집적지다.

시는 성산구에 수소충전소, 수소생산설비 등 수소에너지의 생산·유통·판매 등 수소 순환시스템을 실증하는 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수소충전소 주요 설비인 고압저장 탱크와 열교환기 등을 개발해 수소충전소 4곳에 공급했다.

허성무 시장은 “두산중공업은 기존 주력사업인 발전·플랜트사업 뿐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 발전사업 분야에서도 핵심기술과 사업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실증사업을 성공시킬 역량이 충분하다”며 “창원시가 한국 수소산업 확장을 이끌고 수소사회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관리부문장은 “국내 처음으로 수소액화플랜트를 공급하게 되는 만큼 실증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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