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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3·1운동, ‘3·1혁명’으로 불러야”…명칭 변경 추진

이해찬 “3·1운동, ‘3·1혁명’으로 불러야”…명칭 변경 추진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9-01-22 15:15
업데이트 2019-01-2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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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례하는 이해찬-이종걸-정동영
국민의례하는 이해찬-이종걸-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운데)와 이종걸 의원(오른쪽),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 기념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9.1.22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 기념특위 출범식에서 “3·1운동을 ‘혁명’이라 부르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3·1운동은 대한제국에서 민주공화제로 바뀐 큰 가치의 전환이자 국가 기본의 전환”이라며 “한반도 모든 곳의 국민이 만세운동을 벌였기 때문에 ‘혁명’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일 뿐 아니라 앞으로 100년을 시작하는 첫해라 볼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앞으로 100년은 우리 민족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민족으로,문화적으로 성숙하고 경제적으로 부강한 민족으로 나아갈 수 있는 100년”이라며 “분단체제를 극복해 한반도가 섬이 아니라 북방으로 나아가는 전초기지라는 나라의 성격을 잘 살려가는 100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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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1운동?임시정부100주년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종걸 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등 참석자들이 태극기와 한반도기를 흔들며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 2019.1.22.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1운동?임시정부100주년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종걸 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등 참석자들이 태극기와 한반도기를 흔들며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 2019.1.22.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종걸 특위 위원장은 “특위의 목표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라며 특위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특위는 기존의 ‘3·1운동’ 명칭을 ‘3·1혁명’으로 변경하는 등 한국 독립운동사의 역사용어 정명(正名)에 나서고, 독립운동사를 매개로 북한과 교류하는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위에는 이종걸 의원이 위원장으로, 강창일·우원식·권칠승·김정우·박경미·박주민·소병훈·전재수 의원 등 29명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고문으로는 이종걸 의원처럼 우당의 손자인 이종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건립위원회 위원장과 임채정·김원기 전 국회의장 등이 위촉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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