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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역 흉기 난동’ 현행범 체포…행인들 공포로 비명

‘암사역 흉기 난동’ 현행범 체포…행인들 공포로 비명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9-01-13 22:16
업데이트 2019-01-1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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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역 흉기 난동 유튜브의 한 장면.
암사역 흉기 난동 유튜브의 한 장면.
서울 암사역 출입구 앞에서 흉기를 들고 친구와 싸움을 벌인 1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이들의 싸움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이 유튜브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13일 오후 7시쯤 지하철 암사역 3번 출구 앞 인도에서 흉기로 친구를 찌른 혐의(특수상해)로 A(19) 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영상에는 서로 발차기를 하며 몸싸움을 하다 A씨가 피해자의 허벅지 부위에 흉기를 찌르는 듯한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주변 시민들이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지르는 모습도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흉기를 들고 친구인 B(18) 군과 싸워 허벅지에 상처를 입혔다. B군은 사건 직후 근처 병원에서 상처를 치료받고 귀가했다.

A군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도 흉기를 휘두를 것처럼 위협하며 거리를 벌린 뒤 도망쳤으나 뒤쫓아간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경찰과 대치 중인 암사역 흉기난동 피의자.
경찰과 대치 중인 암사역 흉기난동 피의자.
이 사건은 현장에 있던 시민이 동영상을 촬영해 유튜브에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2분 13초짜리 영상에는 B군이 쓰러지는 모습, 경찰과 A군이 대치하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14일 이들 2명을 상대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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