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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軍의 본질은 싸워서 이기는 것…기본 충실하자”

한민구 “軍의 본질은 싸워서 이기는 것…기본 충실하자”

입력 2017-01-01 10:15
업데이트 2017-01-0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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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北 도발위협·국제정세 불확실성 높아지는 엄중한 상황”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일 “군의 본질은 싸워서 이기는 것”이라며 “엄중한 상황에서도 본질을 잃지 않고 기본에 충실할 때 군의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국군장병에게 전하는 2017년 신년사에서 “‘달은 천 번을 이지러져도 그 본질은 남아있다(월도천휴여본질·月到千虧餘本質)’는 말이 있다. 어떤 경우에도 빛을 발하는 달의 본질은 변함이 없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올해도 국내외 안보 환경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북한의 도발위협과 국제정세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등 엄중한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럴 때일수록 군은 결코 흔들려서는 안 된다.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본연의 임무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은 기본에 충실한 군을 신뢰한다”면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오직 적만 바라보며 굳건한 국방태세를 유지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 장관은 또 “열린 마음으로 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노력도 필요하다”면서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며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하고 인간존중의 병영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때 국민은 정직하고 진솔한 군을 더욱 신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해에도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혁신 강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자”면서 “혁신은 탁월함이 아니라 끈기에서 나온다. 우리 모두가 혁신의 눈으로 국방업무 전반을 바라보고 지속적으로 정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장관은 “새해 우리 앞에는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공존하고 있다”면서 “내일의 희망은 오늘의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으로, 힘들고 어려움이 있더라도 기본을 튼튼히 하면서 미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순진 합참의장은 신년사에서 “2017년을 ‘현존 및 미래 위협에 대비한 능력 강화와 태세 완비’의 해로 삼고자 한다”며 확고한 전방위 군사대비태세 유지, 한미연합방위태세의 더욱 굳건한 발전, 전구작전 주도 능력 지속 구비를 주문했다.

이 의장은 “역사적으로 420년 전 올해는 임진왜란보다도 더욱 가혹한 시련을 겪었던 정유재란이 발발한 해였다”면서 “일전불사(一戰不辭)의 정신적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도발시 강력하게 응징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만이 적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으며 국민의 생명과 안녕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도 우리 군이 ‘위기를 보면 목숨을 다하여 그 위기를 극복한다’는 견위수명(見危授命)의 자세로 국민에게 굳건한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도록 다 함께 전진하자”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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