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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비용 안정세…전통시장 25만2천·마트 26만2천원

김장비용 안정세…전통시장 25만2천·마트 26만2천원

입력 2016-12-01 10:59
업데이트 2016-12-0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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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배추 비축물량 6천500t 추가 공급

지난달 하순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김장이 본격화된 가운데 정부 비축 물량이 집중적으로 공급되면서 김장재료 구매비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전국 19개 지역 전통시장 18개와 대형유통업체 27개소를 대상으로 김장재료(13개 품목) 구매 비용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배추 20포기 기준으로 전통시장은 25만2천 원, 대형유통업체는 26만2천 원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지난주 대비 각각 0.4%, 1.0% 상승하는 데 그치면서 수요 증가에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품목별 가격을 보면 배추는 20포기 기준으로 전통시장에서는 7만9천233원, 대형유통업체는 4만8천933원으로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유통업체의 경우 산지와 대량으로 직구매 계약을 맺은 뒤 배추를 납품받기 때문에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이라고 aT는 설명했다.

무도 정부비축물량이 원활하게 공급되면서 전주와 비슷한 수준이다. 무 10개 기준으로 전통시장에서는 2만3천405원, 유통업체에서는 2만4천333원에 판매되고 있다.

김장 부재료인 쪽파와 생강은 출하기를 맞아 공급물량 증가로 각각 전주 대비 9.3%, 1.3%씩 하락한 1만4천473원, 1만9천194원을 기록했다.

반면 새우젓은 지난해 가뭄과 올해 폭염으로 어획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여파로 가격이 전주 대비 3.5% 오른 1만5천153원, 2만257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막바지 김장철 배추 가격이 치솟는 것을 막기 위해 수급안정 물량 1만5천500t 중 잔량 6천500t을 이달 상순까지 도매 시장과 소비지에 집중 공급할 방침이다.

나머지 9천t은 이미 앞서 소비지와 도매시장에 지난달 하순까지 공급이 완료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30일 현재 전국적으로 김장이 63.5%가량 진행됐고, 수도권을 포함해 이달 상순까지 90% 이상 김장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오는 11일까지 전국하나로 마트 및 농·축협 계통 판매장 700개소에서 주요 김장채소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농협 직거래 장터 100여개도 중순까지 운영된다.

자세한 정보는 농협(www.nonghyup.com), aT(www.at.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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