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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샤페코엔시의 꿈’… 전 세계 축구계 애도 물결

추락한 ‘샤페코엔시의 꿈’… 전 세계 축구계 애도 물결

최병규 기자
입력 2016-11-30 22:34
업데이트 2016-11-3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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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 “브라질 축구 비탄에 빠져”
메시 “유가족·친구들에 위로를”
정부, 선수 임대·강등 보호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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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축구계가 지난 29일 전세 여객기 추락으로 브라질 프로축구 샤페코엔시 선수들과 취재진 등 70여명이 목숨을 잃은 데 대해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과 리즈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리그컵 8강전을 치르기 전 묵념하고 있다. 리버풀 AP 연합뉴스
세계 축구계가 지난 29일 전세 여객기 추락으로 브라질 프로축구 샤페코엔시 선수들과 취재진 등 70여명이 목숨을 잃은 데 대해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과 리즈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리그컵 8강전을 치르기 전 묵념하고 있다. 리버풀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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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축구계가 지난 29일 전세 여객기 추락으로 브라질 프로축구 샤페코엔시 선수들과 취재진 등 70여명이 목숨을 잃은 데 대해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샤페코엔시의 여성 서포터가 홈 구장인 아레나 콘타에서 추모식을 갖던 중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샤페쿠 AP 연합뉴스
세계 축구계가 지난 29일 전세 여객기 추락으로 브라질 프로축구 샤페코엔시 선수들과 취재진 등 70여명이 목숨을 잃은 데 대해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샤페코엔시의 여성 서포터가 홈 구장인 아레나 콘타에서 추모식을 갖던 중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샤페쿠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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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축구계가 지난 29일 전세 여객기 추락으로 브라질 프로축구 샤페코엔시 선수들과 취재진 등 70여명이 목숨을 잃은 데 대해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출신 리오넬 메시가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애도의 글과 검은 리본이 붙은 샤페코엔시 휘장 사진. 페이스북 캡처
세계 축구계가 지난 29일 전세 여객기 추락으로 브라질 프로축구 샤페코엔시 선수들과 취재진 등 70여명이 목숨을 잃은 데 대해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출신 리오넬 메시가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애도의 글과 검은 리본이 붙은 샤페코엔시 휘장 사진. 페이스북 캡처


지난 29일 비행기 추락 사고로 숨진 브라질 프로축구 샤페코엔시 클럽 선수들에 대한 축구계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코파 수드아메리카나(남미컵) 결승전이 치러지는 콜롬비아로 향하던 전세기가 추락하면서 탑승객 81명 중 선수 22명과 축구기자 21명 등 70여명이 숨졌다.

‘축구황제’ 펠레는 트위터에 “브라질 축구가 비탄에 빠졌다. 유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한다”는 글을 남겼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도 페이스북 계정에 “사고를 당한 선수들의 가족과 친구들, 서포터스, 구단 관계자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추모에 동참했고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바르셀로나)도 트위터에 샤페코엔시의 로고와 함께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이모티콘을 게시했다. 잉글랜드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트위터에 “샤페코엔시 선수들과 가족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썼다.

샤페코엔시 팬들은 이른 아침부터 홈 경기장 아레나 콘타에 모여 애도를 표했다. 브라질 정부는 3일간의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고 브라질 1부리그 클럽들은 샤페코엔시를 위해 선수를 무상임대하고 세 시즌 동안 2부리그 강등에서 보호하는 방안을 브라질 축구협회에 제안했다.

축구팀 비행기 참사는 지난 70여년 동안 10여 차례 발생했다. 1949년 5월 4일 이탈리아 명문 팀 그란데 토리노가 포르투갈에서 벤피카와 친선경기를 마치고 귀환하던 중 비행기 추락으로 31명 선수 전원이 사망했다. 1958년 2월 6일에는 맨유가 유고슬라비아에서 열린 유러피언컵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 독일 뮌헨 공항에서 이륙 도중 추락해 선수와 구단 관계자 등 23명이 숨졌다. 직전의 사고는 1993년 4월 27일 잠비아대표팀이 군용기편으로 미국월드컵 지역예선을 위해 세네갈 다카르로 이동하던 중 추락해 30명이 참변을 당한 사고였다. 샤페코엔시는 1973년 창단된 축구클럽으로 인구 20만명의 소도시 샤페쿠를 연고로 하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6-12-0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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