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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잇값 해라’ 대전도시철도 역장 직원에게 부적절 언행

‘나잇값 해라’ 대전도시철도 역장 직원에게 부적절 언행

입력 2016-08-01 17:09
업데이트 2016-08-0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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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도시철도공사 사장에게 해당 역장과 부역장 문책 요구

대전시는 최근 직원들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과 행위 등으로 물의를 빚은 대전도시철도 역장과 부역장에 대해 도시철도공사 사장에게 문책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또 위탁 역의 지도·감독을 소홀히 한 도시철도공사 해당 부서 직원들에 대해서도 엄중히 문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도록 요구키로 했다.

대전시 감사관실은 최근 불거진 이들 A 역장과 B 부역장의 부적절 발언, 행위 등 의혹에 대해 해당 역과 대전도시철도공사에 대해 특별조사를 했다.

시 감사관실은 이번 조사에서 A 역장과 B 부역장의 부적절한 발언과 행위가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 A 역장이 남자 직원에게 신체 특정 부위를 가리키는 단어를 포함한 성희롱에 가까운 인신공격 발언과 여직원에게는 ‘나잇값이나 하라’는 발언 ▲ B 부역장의 근무태만 ▲ B 부역장의 폭언을 이유로 사회복무요원이 인권위에 진정한 것이 사실로 밝혀졌다.

또 해당 역 운영비에 대한 일부 문제점도 지적되는 등 역 운영 위탁계약을 위반했다고 감사관실은 설명했다.

그러나 B 부역장이 등산 비용, 영화관람 비용, 식사비용을 현금으로 갹출한 후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또 A 역장이 직원 동의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폐쇄회로(CC)TV로 직원 근무 태도를 감시한 것은 역장과 역무원 간의 주장이 엇갈려 진위 파악이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위탁 역의 회계, 복무 등 역무 운영에 대한 수시 또는 정기적인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것으로 조사돼 해당 부서 직원들에 대한 문책과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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