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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검출 인조잔디·우레탄 트랙 보급 중지하라”

“중금속 검출 인조잔디·우레탄 트랙 보급 중지하라”

입력 2016-08-01 17:08
업데이트 2016-08-0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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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시민사회단체, 정부에 요구

학교 운동장 우레탄 트랙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중금속 성분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강원 시민단체가 인조잔디와 우레탄 트랙 보급 정책을 중지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강원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춘천시민사회단체 네트워크는 1일 성명에서 “납 검출로 문제가 된 우레탄 트랙을 천연소재로 시공하겠다는 강원도교육청의 결정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며 “학교 운동장 인조잔디와 우레탄 트랙은 교체가 아닌 전면적인 철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납이 검출된 학교 중 90%가 넘게 우레탄 트랙으로 교체하는 걸 희망하고 있어서 천연소재로 운동장을 조성하는 계획이 제대로 실현될지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학교장의 일방적인 결정은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만큼 학부모, 학생, 교직원 전체에 우레탄 트랙과 인조 잔디운동장의 유해물질 발생 문제를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며 “정부는 인조잔디와 우레탄 트랙을 확대, 보급하는 정책을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 교육청은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이 검출된 102교 중 94교가 여전히 우레탄으로 재시공하는 것을 선호하자 마사토, 천연잔디 등으로 시공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다시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아울러 예비비 48억 원을 투자해 34교를 대상으로 추진하려던 우레탄 트랙 교체사업도 전면 보류했다.

서경구 강원교육청 대변인은 “학교는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친환경 우레탄으로 다시 시공해도 또 다른 유해물질이 검출될 수 있는 만큼 학교운영회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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