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10만5천명, 이튿날 7만9천명…24.4% 감소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개통 이틀째 승객이 개통 첫날보다 확연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인천시에 따르면 7월 30일 토요일 개통 첫날 승객은 10만5천639명으로 예측치 10만8천명의 97.8%를 기록했다.
다른 지역 도시철도의 개통일 승객이 평균적으로 예측치의 41.7%인 점을 고려하면 인천 2호선은 승객 유치 면에서는 첫날부터 대박을 터뜨렸다.
무인 원격제어 방식에 따라 2량 1편성으로 운행되는 2호선이 어떻게 운행되는지 체험해 보려는 승객이 몰리면서 개통 첫날 전동차 내부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다.
그러나 개통 이틀째인 31일 승객은 7만9천856명으로 첫날보다 24.4% 감소했다.
개통 첫날부터 단전, 출력이상, 통신장애 등 6건의 고장으로 1시간 넘게 운행이 중단되자 불안감을 느낀 시민들이 2호선 이용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2호선 27개 역 중 이틀간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검단사거리역으로 1만3천842명이 이용했다. 모래내시장 1만3천678명, 주안역 1만2천196명이 뒤를 이었다.
2호선은 개통 첫날 사고를 제외하면 1일 오후 4시 현재 별다른 장애 없이 정상운행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