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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손흥민, 브라질 입성 “2년 전 눈물 흘린 게 생각났다”

<올림픽> 손흥민, 브라질 입성 “2년 전 눈물 흘린 게 생각났다”

입력 2016-08-01 10:39
업데이트 2016-08-0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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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인터뷰 하는 손흥민
<올림픽> 인터뷰 하는 손흥민 제31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축구 대표팀 손흥민이 31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항공편으로 사우바도르 데푸타도 루이스 에두아르도 마갈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항을 빠져 나가며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림픽 축구대표팀 손흥민(24·토트넘)이 1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에 입성했다. 그는 “한국 국민에게 희망을 안겨드리겠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사우바도르 데푸타도 루이스 에두아르도 마갈레스 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소속팀 토트넘의 프리 시즌 경기를 치르면서도 올림픽에 관한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약 36시간 정도를 이동했는데, 비행기에서 2년 전 월드컵 때 기억이 떠올랐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했지만 쓴맛을 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H조 조별리그에서 1무 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2년 전 월드컵과는 다른 느낌이 든다. 잠을 조금 설치기도 했는데, 이제 실감이 난다”라며 브라질 입성 소감을 밝혔다.

그는 2년 전 브라질 월드컵을 곱씹었다. 그는 “2년 전 많은 것을 느꼈다”라며 “비행기 안에서 월드컵 때 생각이 많이 났는데, 특히 벨기에전에서 눈물을 흘린 게 생각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브라질 월드컵 이후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더 잘 준비해 리우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브라질 월드컵을 후배급으로 참가했지만, 리우 올림픽에서는 위치가 바뀌었다. 그는 리우 올림픽에서 동생 선수들을 챙겨야 하는 형 역할을 해야 한다.

손흥민은 “다른 선수들과 한두 살 차이라 친구처럼 지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며 “처음 보는 선수들이 많아 어색할 것 같지만, 빨리 적응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리시즌 경기를 치렀던)호주에선 시차 때문에 (스웨덴과 친선경기를) 생방송으로 보진 못했다”라며 “늦게 합류해 죄송한 마음이 큰데, 빨리 준비를 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런던 올림픽처럼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부담이 없진 않지만,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한국 시간으로 아침 이른 시간에 경기를 치르지만, 많은 분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마무리했다.

그는 곧바로 올림픽 축구대표팀 숙소로 이동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5일 오전 8시 사우바도르 폰테 노바 아레나에서 피지와 첫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현지 적응 문제로 피지전엔 참가하지 않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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