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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측근 “소녀상은 ‘위안부 인식오류’ 상징…철거해야”

아베측근 “소녀상은 ‘위안부 인식오류’ 상징…철거해야”

입력 2016-08-01 09:47
업데이트 2016-08-0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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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각료 기용 유력’ 이나다 TV에 언급

한일 군위안부 합의가 본격 이행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측근인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서울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철거를 촉구했다.

1일자 산케이신문에 의하면, 이나다 정조회장은 전날 후지TV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리에서 ‘앞으로도 위안부 소녀상의 철거를 계속 요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소녀상은 ‘(구 일본군이) 20만 명의 젊은 여성을 강제연행해 성노예로 삼았다’는 잘못된 인식의 상징”이라며 “철거를 요구하는 것은 일본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나다는 이어 “양국이 합의를 제대로 지켜야 한다”며 “소녀상 철거는 그 중 중요한 요소”라고 밝힌 뒤 “한국이 (소녀상 이전을) 확실히 진전시켜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소녀상과 관련한 한일 합의 내용은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가 공관의 안녕·위엄의 유지라는 관점에서 우려하고 있는 점을 인지하고, 한국 정부로서도 가능한 대응 방향에 대해 관련 단체와의 협의 등을 통해 적절히 해결되도록 노력한다”는 것이다.

일본 집권 자민당의 대표적인 강경 우익 인사인 이나다는 아베 총리가 ‘첫 여성 총리감’으로 꼽는 인물로, 오는 3일 단행될 개각에서 중요 각료로 중용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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