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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교통사고 ‘외제차 광란의 질주’…네티즌 “강력 처벌해야”

해운대 교통사고 ‘외제차 광란의 질주’…네티즌 “강력 처벌해야”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8-01 18:02
업데이트 2016-08-0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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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도심서 시속 100km 질주, 참혹한 사고 현장
부산 해운대 도심서 시속 100km 질주, 참혹한 사고 현장 지난달 31일 오후 5시 16분쯤 부산 해운대구 좌동 해운대문화회관 사거리에서 7중 차량 충돌사고가 발생한 모습.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중상자 포함해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부산 해운대소방서 제공
지난 31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한 외제차 운전자가 시속 100∼120㎞로 ‘광란의 질주’를 벌여 17명의 사상자를 낸 사고가 발생하자 네티즌들이 “강력하게 처벌해야”한다며 분노하고 있다.

1일 포털 사이트 등 온라인에서는 네티즌들이 ‘애초에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되는 사람이 운전한 것이 문제’라며 이번 사건의 운전자 김모(53)씨에 대해 심신미약을 이유로 선처할 수는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ehji****’는 “약을 먹지 않으면 발작 증세가 있다는 걸 스스로 인지하고 있었을 텐데…그러면 운전대를 잡지 말았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chun****’도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는 병이 있다면 운전대를 잡으면 안 된다. 동정의 여지가 없네…억울하게 죽은 사람만 날벼락이다”고 적었다.

‘jhki****’는 “그런 몸 상태로 운전하다니…길거리 돌아다니는 시한폭탄이었다”고, ‘woon****’는 “사고 위험을 알고 있으면서 운전대를 잡은 것이니, 사고를 자의로 낸 게 아니라는 말에 절대 수긍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운전자 김모(53) 씨에게 면허를 정상적으로 발급해 준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bara****’는 “과거에도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교통사고를 여러 차례 냈던 경력이 있는데 계속 운전을 하도록 법적으로 허용했다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inso****’는 “병이 있다고 처벌을 약하게 했다가는 비슷한 경우의 사고 가해자들이 남용할 것 같다.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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