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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국내 기업들 속속 할랄인증 완료

‘할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국내 기업들 속속 할랄인증 완료

입력 2016-08-01 17:50
업데이트 2016-08-0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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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 GLOBAL, 말레이시아 식약청 테스트 통과…JAKIM 등록

정부가 신성장 동력으로 할랄 제품을 육성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말레이시아 등 현지에서 할랄 인증을 속속 완료하고 있다. 사진은 C&B 글로벌이 지난달 30일 충남에 위치한 사옥에서 말레이시아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 등에게 제품을 설명하는 모습.
정부가 신성장 동력으로 할랄 제품을 육성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말레이시아 등 현지에서 할랄 인증을 속속 완료하고 있다. 사진은 C&B 글로벌이 지난달 30일 충남에 위치한 사옥에서 말레이시아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 등에게 제품을 설명하는 모습.
정부가 신성장 동력으로 할랄 제품을 육성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말레이시아 등에서 할랄 인증을 속속 완료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7일 열린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투자활성화 및 신규 유망 수출품목 창출 방안 중 신산업 육성과제로 할랄을 선정했다. 할랄 제품은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모든 제품을 통칭하는 말이다.

1일 정부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이슬람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풍부한 자원에 기반한 경제력 등으로 할랄 산업이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오는 2030년에는 세계에서 무슬림 인구의 비중이 26.4%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할랄 시장에 주목하고 수출을 위해 할랄 인증을 받는 등 이슬람 국가로의 수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C&B 글로벌도 말레이시아 정부의 지원을 받아 할랄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천연생약을 바탕으로 한 화장품원료 전문 제조업체 C&B 코스메틱은 이미 말레이시아 식약청의 테스트를 통과해 말레이시아 보건부처에 등록됐다.

C&B 코스메틱에 따르면 일반 화장품에 들어가는 알코올 등 일부 물질은 할랄 제품에는 절대 들어가면 안 된다. C&B 코스메틱은 알코올 등을 대신할 천연 물질들을 추출 및 가공해 최적화된 배합을 찾아내는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C&B 코스메틱의 제품들은 말레이시아 수상의 직속 부처인 JAKIM에 등록돼 할랄 제품으로 인증을 받았다. 지난달 30일에는 충남에 위치한 C&B 사옥에서 ‘C&B 코스메틱 오프닝 행사’를 갖고 말레이시아 사업설명회와 JAKIM 할랄 인증을 기념했다. 이날 행사에는 말레이시아 내수 경제부 장관 등 고위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C&B 글로벌은 말레이시아 경제부 산하의 PNS와 파트너쉽을 맺고 프랜차이즈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쉽으로 10개국의 ASEAN 연합국을 비롯한 중동 할랄 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교두보를 확보했다.

원순식 C&B 글로벌 대표는 “화장품 소재의 기능은 물론 안정성이 확보된 소재들을 꾸준히 연구개발 하겠다”며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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