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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청소년층 쉽게 유인” 박하향 담배 판매금지

캐나다, “청소년층 쉽게 유인” 박하향 담배 판매금지

입력 2016-04-30 13:15
업데이트 2016-04-3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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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박하향(멘솔) 담배의 판매를 곧 금지할 방침이라고 캐나다통신이 29일(현지시간) 전했다.

캐나다 정부는 이날 관보 게시를 통해 박하향 담배가 청소년과 첫 흡연자를 쉽게 유인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30일 간의 관보 게시 기간 여론 수렴을 거친 뒤 박하향 담배 판매 금지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전임 보수당 정부는 지난 2009년 각종 향료 담배의 판매 금지 조치를 시행하면서 박하향 담배는 제외했으며 이로 인해 이후 박하향 담배의 판매량이 5배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인 필포트 보건부 장관은 “박하향 담배가 25세 이하 연령층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이를 규제함으로써 젊은이들이 담배를 처음 접하게 되는 환경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보건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젊은층 흡연자의 37%가 지난 30일 이내 박하향 담배를 피운 것으로 드러났다.

박하향 담배의 캐나다 담배 시장 점유율은 5%선으로 파악된다.

앨버타, 온타리오, 퀘벡, 뉴브런스윅, 노바스코샤 등 5개 주에서는 박하향 담배 판금 조치가 이미 시행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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