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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 외교’ 朴대통령 내일 이란 방문길

‘세일즈 외교’ 朴대통령 내일 이란 방문길

이지운 기자
입력 2016-04-29 23:10
업데이트 2016-04-30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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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시 NSC 주재 국무총리가 대행

박지원·김성식에게 축하 난도 보내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이란 방문 출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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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사령관에게 보국훈장 통일장 수여
한미연합사령관에게 보국훈장 통일장 수여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이임하는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에게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한 뒤 다과회장으로 나란히 걸어가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박 대통령은 이번 방문이 서방의 경제 제재 해제 이후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한 이란을 발판 삼아 ‘제2의 중동 붐’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는 만큼, 양국 관계를 결속하고 최대한의 경제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고 29일 청와대의 한 인사는 전했다. 이란 국빈 방문 기간엔 역대 최대 규모인 236개사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기업들은 서방의 경제 제재 해제 후 예상되는 에너지·인프라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함께 중동 최대 신흥시장으로 떠오른 이란과의 장기적 협력을 염두에 두고 있다. 에너지, 건설 등 업계에서 특별히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란 현지 정보기술(IT) 인프라 시장 진출, 금융 및 보건·의료분야 등에서의 협력도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 기간 북한이 5차 핵실험 등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과 관련해 “(대통령이 없을 때에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대행해 주재한다. 필요하면 언제든지 개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 기간 총리 주재 NSC뿐만 아니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NSC 상임위도 수시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28일 국민의당 신임 박지원 원내대표와 김성식 정책위의장에게 난을 보내 축하의 뜻을 전달했다. 박 대통령이 야당 정책위의장까지 챙기며 축하 난을 보낸 것은 처음이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6-04-3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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