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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낙동강 돌풍’ 영남 방문…“기세 몰아 정권교체”

김종인, ‘낙동강 돌풍’ 영남 방문…“기세 몰아 정권교체”

입력 2016-04-29 16:58
업데이트 2016-04-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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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확장 계기 마련…전국 정치지형 바꾸고 정치 새로이 변모”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29일 4·13 총선에서 야당 돌풍을 일으킨 영남 지역을 찾았다.

더민주는 대구 1석을 비롯해 경남·부산에서 각각 3석과 5석을 얻으면서 ‘낙동강 벨트의 이변’을 낳은 만큼, 이 지지세를 확장해 내년 대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이날 김해시 민홍철(김해갑) 의원의 사무실에서 열린 경남지역 출마자 간담회에서 “지금까지 여권 강세 지역이라고 하는 경남에서 김해를 중심으로 더민주가 세를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경남이 지금까지 처럼 여권만 당선되는 그런 곳이 아니란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해줬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민 의원의 당선으로 경남 지역에서 처음으로 재선 의원이 나왔다는 점을 강조, “앞으로 경남이 종전과는 달리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더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이 기세를 몰아서 정권교체를 이뤄야만이 더불어민주당이 앞으로 전국적으로 정치지형을 바꾸고 우리나라의 정치를 좀 새롭게 변모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권자들이) 매일매일 생활에서 느끼는 경제 환경이 어렵다 보니 ‘이 문제를 더민주가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겠지’ 하는 기대감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1년동안 제대로 준비하면 내년 대선에서 필히 정권 교체 과정을 거치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구조조정을 이야기 하면서 조선·해운 업계의 구조조정으로 수만명의 실업자가 나올 수 있는 급박한 경제상황을 부산·경남에서 안고 있다”며 “(경남의 야당) 열풍은 결국 대한민국, 부산·경남의 어마어마한 경제위기를 몸으로 막고 이겨내고 극복하란 신호가 아닌가 한다”고 강조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인 김경수 경남도당위원장(김해을 당선인)도 “노무현 대통령이 (임기 뒤) 봉하로 내려온 이유도 지역에서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지역정치에서도 견제와 균형을 회복하는 ‘사람사는 정치’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었다”며 “(이번 선거결과로) 그 첫돌을 놓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앞서 김 대표는 대구를 방문, 김부겸 당선인 등 대구·경북지역 출마자 13명과 오찬을 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김 대표는 “이번 총선의 결과를 보면 전반적인 정치지형의 변화가 있었다. 경북에서 한 석도 못 구했지만 앞으로 역량을 배양해가면 다음 총선에서는 기대할 만하다”며 “기존 대구경북의 새누리당 몰표 경향도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고 강희용 부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표는 또 부산 유엔(UN) 기념공원을 참배한 데 이어, 부산항 연안 여객터미널 주변을 둘러보면서 지역경제 현황을 살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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