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를 들고 등산로를 활보하며 등산객을 살해한 김모(49)씨가 정신질환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광주지검에 따르면 김씨의 정신 감정을 의뢰한 결과, 잔류성 정신분열병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범행 전 신경외과에서 진료를 받았고 입원 권유를 받았으나 입원하지는 않았다.
범행 이후에도 “가족이 나를 정신병원에 보내려 했다. 생명의 위험을 느껴 나를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횡설수설하며 심한 과대망상 증세를 보였다.
김씨는 정신질환으로 입원한 기록은 없으나 신경약을 30년 가까이 복용했고 지난 1월부터 중단했다.
검찰은 김씨가 범행 당시 심신상실 상태인 점을 확인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정신 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다.
김씨는 성폭력 등으로 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지난해 2월 출소했다.
김씨는 17일 오후 광주 어등산 팔각정 인근에서 지인들과 등산 중이던 이모(63)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광주지검에 따르면 김씨의 정신 감정을 의뢰한 결과, 잔류성 정신분열병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범행 전 신경외과에서 진료를 받았고 입원 권유를 받았으나 입원하지는 않았다.
범행 이후에도 “가족이 나를 정신병원에 보내려 했다. 생명의 위험을 느껴 나를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횡설수설하며 심한 과대망상 증세를 보였다.
김씨는 정신질환으로 입원한 기록은 없으나 신경약을 30년 가까이 복용했고 지난 1월부터 중단했다.
검찰은 김씨가 범행 당시 심신상실 상태인 점을 확인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정신 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다.
김씨는 성폭력 등으로 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지난해 2월 출소했다.
김씨는 17일 오후 광주 어등산 팔각정 인근에서 지인들과 등산 중이던 이모(63)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