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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기전망 7개월만에 긍정적…실적 개선은 미지수

5월 경기전망 7개월만에 긍정적…실적 개선은 미지수

입력 2016-04-28 11:07
업데이트 2016-04-2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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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20대 국회 투자 촉진·규제 완화 힘써야”

5월 계절 요인 등으로 5월 기업 경기 전망치가 7개월 만에 기준선 100을 넘어 다소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28일 전경련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기업경기 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102.3으로 작년 10월 이후 7개월 만에 기준선 100을 소폭 상회했다.

BSI 전망치가 100을 웃돌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올해 BSI는 1월 93.2로 시작해 2월에 86.3으로 최저점을 찍었고 3월 98.3, 4월 95.7을 기록해 4달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하다 처음 100선 위로 올라섰다.

전경련은 5월 전망치가 다소 긍정적으로 나타난 것은 5월의 계절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했다. 통상 5월 전망치의 경우 가정의 달 관련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 때문에 기준치 100을 상회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4·13 총선이 끝나 20대 국회 개원을 앞둔 상황에서 새로 출범하는 국회가 경기회복에 힘을 실어주길 바라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전경련은 5월 전망치가 과거 13개년 동안의 5월 전망치 평균(106.4)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인데다 BSI 4월 실적치(97.3)가 작년 5월 이후 12개월 연속 기준선 아래 머무르는 등 호조 전망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4월 BSI 실적치를 부문별로 보면 내수(101.2), 수출(95.7), 투자(92.8), 자금사정(97.5), 재고(103.3), 고용(97.7), 채산성(97.1) 등 내수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부진했다. 재고는 100 이상일 때 부정적 답변(재고과잉)을 의미한다.

전경련 송원근 본부장은 “5월 기업 경기전망은 계절효과를 고려하면 통상적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12개월 연속 100 아래인 실적치도 우려를 낳게 하는 부분”이라며 “기업 경기가 실제 호조로 이어지려면 20대 국회가 투자 촉진, 규제 완화, 세제 개선 등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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