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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택, 뉴스테이 2017까지 30만가구 공급

행복주택, 뉴스테이 2017까지 30만가구 공급

류찬희 기자
입력 2016-04-28 15:40
업데이트 2016-04-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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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 교정시설 부지, 뉴스테이 단지로 개발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행복주택과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가 확대 공급된다. 2017년까지 모두 30만 가구를 공급한다. 행복주택은 당초 14만 가구에서 1만 가구를 추가해 15만 가구로 늘어난다. 뉴스테이는 13만 가구에서 15만 가구로 늘린다. 서울 영등포 교정시설 부지는 뉴스테이 단지로 개발된다.

 확대된 행복주택 물량은 내년에 공급되지만 1만 가구 확대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부지는 올해 확보할 계획이다. 행복주택 공급방식도 다양화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방공사 등이 보유한 토지를 리츠에 임대해 행복주택을 건설·공급하는 행복주택리츠를 도입한다. 토지를 저렴하게 임대해 사업성이 개선되고 LH, 지방공사의 부채도 줄일 수 있어 행복주택 공급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낡은 동사무소 등을 다시 지어 공공건축물과 행복주택이 함께 들어설 수 있게 복합개발 규제도 풀기로 했다. 가로주택정비사업, 신축주택 매입, 오피스텔형 행복주택 등 다양한 공급방식이 도입된다.

 신혼부부·대학생에 대한 맞춤형 공급을 강화한다. 신혼부부 및 대학생 특화단지를 각각 5개에서 10개로 확대하고, 대학생 특화단지 대학생 입주비율을 확대(최대 70%)하기로 했다. 차 없는 입주민을 위한 카셰어링 서비스도 도입한다.

뉴스테이는 당초 공급 목표에서 올해 5000가구, 내년에 1만 5000가구를 추가 공급한다. 올해 새롭게 목표로 설정한 5만 5000가구를 지을 수 있는 후보지는 상반기에 완료한다. 3개 공급촉진지구에 1만 1000가구를 공급하기로 확정했다. 그린밸트를 해제한 남영주 진건(5700가구), 김포 고촌(2900가구)와 노후공업지역인 서울 독산동(1500가구)에서 각각 공급된다. 농업진흥지역해제지역(3000가구) 부지는 6월말까지 확정된다.

 뉴스테이 사업자에게 토지를 저렴하게 임대해주는 ‘토지지원리츠’도 새로 도입한다. 뉴스테이 사업자가 초기에 토지매입비 부담 없이 임대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울 영등포 고척동 옛 교정시설부지(1800가구 안팎)에 1호 사업이 추진된다.

 뉴스테이 활성화를 위한 규제합리화와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촉진지구에서 복합개발로 뉴스테이를 공급할 때는 의료·휴양시설 등 주거환경에 위해가 없는 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허용한다. 공공이 시행하는 공급촉진지구 내에서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 등) 등의 건설이 가능하도록 공공시행자의 자체 주택사업을 허용한다.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및 유형 다양화한다. 전세임대주택 공급을 3만 1000가구에서 4만 1000가구로 늘리고 이중 5000가구는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의 전체 공공임대 공급 물량이 당초 11만 5000가구에서 역대 최대인 12만 5000가구로 확대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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