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49)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겸 단장이 명예박사가 됐다.
숙명여대는 27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강 단장에게 명예 무용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국내 현역 예술인 가운데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은 강 단장이 처음이다. 강 단장은 “최근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여성 리더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젊은 여성들에게 꿈을 잃지 않고 도전하라고 희망을 주는 롤 모델의 역할을 감당하라는 의미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 단장은 1985년 세계 최고 명성의 스위스 로잔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에 입상했고, 이듬해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한국인 최초로 입단했다. 발레계의 아카데미상인 브누아 드 라당스 ‘최우수 여성무용수상’과 독일 최고 장인에게 부여되는 캄머 텐처린(궁중무용가) 칭호를 동양 무용수 최초로 받는 등 한국 발레의 위상을 드높였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강수진(왼쪽)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겸 단장이 27일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황선혜 총장으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국내 현역 예술인 가운데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은 강 단장이 처음이다. 강 단장은 “최근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여성 리더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젊은 여성들에게 꿈을 잃지 않고 도전하라고 희망을 주는 롤 모델의 역할을 감당하라는 의미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 단장은 1985년 세계 최고 명성의 스위스 로잔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에 입상했고, 이듬해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한국인 최초로 입단했다. 발레계의 아카데미상인 브누아 드 라당스 ‘최우수 여성무용수상’과 독일 최고 장인에게 부여되는 캄머 텐처린(궁중무용가) 칭호를 동양 무용수 최초로 받는 등 한국 발레의 위상을 드높였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6-04-28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