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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27∼28일 베이징서 중·러 외교장관과 양자회담

윤병세, 27∼28일 베이징서 중·러 외교장관과 양자회담

입력 2016-04-26 15:24
업데이트 2016-04-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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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CA 참석 계기…“대북결의 이행·北 추가도발 억제 협의”외교부, 카타르 北근로자 탈주 보도에 “내부 문제로 파악”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7~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5차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외교장관 회의 참석을 계기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별도의 양자회담을 한다고 외교부가 26일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윤 장관이 CICA 외교장관회의에서 기조연설과 양자회담을 통해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철저한 이행 의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추가도발 억지를 위한 대응에 대해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이 부장과는 27일, 라브로프 장관과는 28일 회담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행사 기간에 터키 외교장관과도 양자회담을 한다.

2006년 우리나라의 CICA 회원국 가입 이후 외교장관 회의에 우리 외교부 장관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대변인은 “북핵, 북한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CICA 회원국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특히 북한의 추가 전략도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저지하기 위한 예방외교 차원에서도 참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북한의 5차 핵실험 등 추가도발시에 대비해 “우리 나름대로, 우방국은 우방국 나름대로 필요한 대북 압박조치에 대해 많은 검토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면서 “추가적인 전략도발시 북한은 더 강력한 국제사회의 제재에 직면하고, 외교적으로 더 고립이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 대변인은 지난달 중동 카타르 도하에서 북한 건설 노동자 2명이 북한 당국의 노동착취에 불만을 품고 현지 경찰서로 탈주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노동조건이라든지, 임금문제라든지 이런 내부적인 문제와 관련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인들(북한 근로자)이 한국이나 제3국행을 희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그런 조짐이나 기색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제7차 당대회와 관련해서는 “5월 초순에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북한이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일자는 모른다”면서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주요국의 외빈들이 초청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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