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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의 후예’ 슈빌이 공룡엑스포장에 나타났다

‘공룡의 후예’ 슈빌이 공룡엑스포장에 나타났다

입력 2016-04-24 13:06
업데이트 2016-04-2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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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 문제로 지각 전시…막상 공개되자 관람객들 ‘탄성’…엑스포 명물로 등장

‘공룡의 후예’ 슈빌이 드디어 한국에 나타났다.

경남 고성공룡엑스포 개장 전부터 어린이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슈빌이 몇 차례 통관지연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엑스포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25일 오전 10시 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사장 내 디노 아쿠아리움.

전시가 미뤄졌던 ‘슈빌’(Shoebill)이 공개되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탄성을 질렀다.

살아있는 공룡 후예 슈빌이 국내 최초로 큰 덩치와 날개짓을 선보인 것이다.

슈빌은 공룡 후예답게 매서운 눈매로 가졌지만, 이름처럼 슈즈(구두)를 닮은 부리는 관람객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기에 충분했다.

관람객들은 슈빌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공룡엑스포에서 또 따른 추억을 만들었다.

공룡엑스포조직위원회는 그동안 검역 등 문제로 전시가 미뤄졌던 슈빌을 이날부터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했다.

당초 슈빌은 공룡엑스포가 시작된 1일부터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기중이던 일본 현지 검역이 미뤄지면서 국내 반입이 늦어졌다.

조직위는 관람객들의 문의가 이어지자 슈빌 전시를 빨리 진행하기 위해 디노 아쿠아이룸에 간이 동물검역소를 설치했다.

한 마리 가격이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슈빌은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공룡엑스포 행사장에 전시됐다.

슈빌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멸종위기취약(VU) 등급으로 지정되는 등 희소성만큼이나 만나기 어려운 동물이다.

슈빌은 사다새목의 ‘넓적부리황새과’에 속하는 조류로, 키는 115∼150cm이다.

키만 보더라도 엑스포를 즐기러 온 웬만한 어린이보다 크다.

날개를 완전히 편 몸의 길이는 무려 230∼260㎝에 달한다.

슈빌은 부리가 구두(shoes)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날 수 있는 새 중에서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한다.

슈빌이 전시되는 디노아쿠아리움은 유료관으로 운영되며 한국관·고대어관·양서파충류관·포유류관 등 4개 테마존으로 구성돼 있다.

엑스포 입장권과 패키지로 사면 천 원씩 할인된 성인 5천원, 청소년 4천원, 어린이 3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슈빌 전시가 당초 계획보다 늦어져 관람객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디노 아쿠아리움 전시를 통해 새롭고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24일 현재 누적 관람객 29만999명을 기록하고 있다.

조직위는 폐막하는 6월 12일까지 180만 관람객들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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