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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디지털 도어락 설치한 신축 빌라 턴 절도범 구속

자신이 디지털 도어락 설치한 신축 빌라 턴 절도범 구속

남상인 기자
입력 2016-04-24 15:04
업데이트 2016-04-2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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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설치한 신축 빌라 디지털 도어락의 마스터 비밀번호를 이용, 상습적으로 훔친 절도범이 붙잡혔다.

경기 안양 만안경찰서는 도어락 마스터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들어가 안양과 안산, 수원 등 수도권 일대에서 모두 9차례에 걸쳐 12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김모(40)씨를 상습절도혐의로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씨는 훔친 신용카드로 고가의 카메라를 구입한 후 중고거래 사이트에 되파는 수법으로 200여만원을 부당취득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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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회로(CC)TV에 찍힌 피의자 김모씨가 마스터 비밀번호를 입력해 침입하는 모습. 만안경찰서 제공
폐쇄회로(CC)TV에 찍힌 피의자 김모씨가 마스터 비밀번호를 입력해 침입하는 모습.
만안경찰서 제공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6월 근무했던 회사가 부도나자 자신이 도어락을 설치했던 신축빌라만을 골라 범행을 저질렀다. 김씨는 화재 등 비상시를 대비해 마스터 비밀번호가 설정된 점을 악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침입 흔적을 남기지 않고 귀중품만 몰래 가지고 나와 대부분 피해자들은 카드이용 명세서나 문자 서비스를 받고 나서야 절도 피해 사실을 알게 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디지털 도어락을 초기화해 이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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