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에도 봄 날씨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고속도 정체

황사에도 봄 날씨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고속도 정체

입력 2016-04-23 10:21
수정 2016-04-23 10: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토요일인 23일 오전 황사와 미세먼지에도 굴하지 않고 길을 떠나는 나들이객들로 고속도로 곳곳에 정체가 시작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기흥휴게소→오산나들목, 북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등 24.6㎞ 구간에서 차량이 정체돼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화성휴게소→행담도휴게소 24.7㎞ 구간에서도 차량이 시속 40㎞ 이하로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은 동군포나들목→북수원나들목, 원주나들목→새말나들목 등 36㎞ 구간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한다.

이날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 경상북도에 황사가 관측되고 전국 모든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으나 봄기운을 즐기려고 나선 상춘객을 막아서지는 못했다.

오전 10시 현재 승용차 출발 기준으로 도시 요금소 간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5시간, 서울→강릉 4시간10분, 서울→울산 5시간3분, 서울→광주 4시간10분, 서울→목포 4시간50분 등이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14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갔고 자정까지 30만대가 더 나갈 전망이다. 서울로 들어온 차량은 8만대고 34만대가 더 들어올 것으로 예측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날씨가 많이 따뜻하다 보니 황사와 미세먼지에도 나들이객이 도로로 많이 몰려나왔다”라면서 “오늘 전체 교통량은 최근 한 달 새 가장 많은 467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