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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백두산3호발전소 준공식 참석…“제재 세력 후려쳤다”

北김정은, 백두산3호발전소 준공식 참석…“제재 세력 후려쳤다”

입력 2016-04-23 10:06
업데이트 2016-04-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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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70일 전투’의 대표적 사업으로 추진했던 백두산영웅청년3호발전소가 6개월 만에 완공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3일 김 제1위원장의 백두산영웅청년3호발전소 시찰 소식을 전하면서 김 제1위원장의 “명령을 넉달이나 앞당겨 끝내 주체혁명의 시원이 열린 백두대지에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새로운 영웅청년 신화가 창조되였다”고 밝혔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해 10월 “당 중앙은 다음해 청년절(8월 28일)까지 백두산영웅청년3호발전소 건설을 무조건 끝낼 것을 명령한다”고 지시한 바 있다.

김 제1위원장은 이번 준공식 연설에서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는 전력생산기지이면서도 우리 당의 청년중시 사상의 정당성과생활력, 우리 청년들이 어떤 정신을 안고 새로운 시대정신을 창조했는가를 웅변으로 보여주는 교양거점”이라며 “인민들과 인민군군인들, 청소년 학생들이 이곳을 돌아보며 백두청춘들의 사상정신적 풍모와 청년문화를 따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 수력발전소건설 력사상(역사상) 가장 불리한 자연지리적 조건을 극복해야 하는 엄혹한 난관과 시련 속에서도 새로운 기술 혁신안들과 합리적인 건설공법들을 적극 받아들여 겨울철에는 수력발전소 건설을 할 수 없다던 기존 건설공법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의 손길 아래 억세여진 영웅청년들의 자력자강의 무쇠 주먹이 반공화국 제재 압살책동에 매달려 피눈이 되여 날뛰는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의 정수리를 호되게 후려쳤다”고 강조했다.

준공식에는 김 제1위원장을 비롯해 최룡해 노동당 비서와 리일환 당 중앙위원회 근로단체부장·조용원 당 부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북한이 전력난 해소를 위해 백두산 일대 양강도 백암군의 하천인 서두수 상류에 설치한 백두산영웅청년1·2호발전소는 지난해 10월 초 준공식 직후에 발전소 외벽에 균열이 생겨 부실공사 논란이 일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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