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추가 탈북 우려한 北 “중국 유학생들도 돌아오라”

추가 탈북 우려한 北 “중국 유학생들도 돌아오라”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16-04-22 11:04
업데이트 2016-04-22 11:0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RFA “北 당대회 앞두고 집단 탈북 사건에 당혹”

 중국 닝보(寧波)의 북한 식당 종업원 13명이 집단 탈북한 사건 이후 북한이 추가 탈북자가 생길 것을 우려해 중국에 유학 중인 북한 학생들을 소환하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2일 중국 단둥의 한 대학교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 학생 20명이 북한 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탈북 직후 갑자기 모두 종적을 감췄다”며 “이들은 모두 외화벌이를 위해 중국으로 파견된 북한 사람들의 자녀들”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다음달 초 36년 만에 열리는 7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발생한 집단 탈북 사건으로 당혹스러워 하고 있으며 이들의 집단 탈북을 한국에 의한 납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외화 벌이를 위해 해외로 파견된 북한인들은 전세계에 걸쳐 약 1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이들은 해외에서 북한으로 송금을 해야만 한다.

 북한 적십자사 중앙위원회는 21일 집단 탈북한 식당 종업원들과 북한에 있는 그들의 가족 간의 대면을 요구하면서 필요하다면 가족들을 서울에라도 보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적십자사 중앙위원회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만약 우리의 직접대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 우리 공민들을 억류하고 송환하지 않는 경우에는 이미 경고한 대로 납치만행의 주모자인 청와대를 포함해 역적패당에 대한 복수전이 다양한 방법으로 강도높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