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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보위, 글렌 프레이 그리고 프린스…세상을 떠난 음악의 별들

데이빗 보위, 글렌 프레이 그리고 프린스…세상을 떠난 음악의 별들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16-04-22 10:42
업데이트 2016-04-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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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팝의전설’ 프린스 57세로 돌연 사망
美 ’팝의전설’ 프린스 57세로 돌연 사망 미국의 ’팝의 전설’로 통하는 프린스(57)가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미국 언론이 21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프린스의 사인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본명이 프린스 로저스 넬슨인 프린스는 7개의 그래미상을 받고 1억 장이 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한 미국 팝의 전설이다. 사진은 프린스가 지난 1985년 2월 캘리포니아 주 잉글우드에서 공연하는 모습.AP 연합뉴스
또 하나의 별이 졌다. 2016년이 시작된 지 이제 4달째를 맞았지만 그 사이 너무도 큰 아티스트들이 세상을 떠나고 있다. ‘팝의 전설’ 프린스, 그가 21일(현지시간) 57년의 인생에서 돌연 마침표를 찍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린스는 21일 오전 10시쯤 자택과 붙어있는 미니애폴리스 외곽 챈허슨의 ‘페이즐리 파크 스튜디오’ 엘리베이터에서 의식을 잃은채 발견됐다. 현장에 도착한 의료진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프린스는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오전 10시 7분, 프린스의 공식 사망시간으로 기록됐다.

프린스 로저스 넬슨이 본명인 프린스는 7살에 첫 노래를 만들어 등장한 뒤 7개의 그래미상을 받고 1억 장이 넘는 앨범 판매량을 올린 미국 팝의 전설로 성장했다. 특히 그는 6집 ‘퍼플 레인’(Purple Rain)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프린스는 이 곡으로 1985년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주제가 작곡상도 받았다. 2007년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 하프타임 때 선사한 공연은 역대 최고의 라이브 공연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가수이자 작곡가, 당대의 연주자인 프린스는 가장 창의적인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꼽히며, 2004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도 입회했다.

프린스의 돌연 사망 소식에 세계의 팬들은 물론 세계 음악계에도 큰 충격에 빠졌다. 특히 올해들어 세계 음악계에 큰 획을 그은 아티스트들이 연이어 세상을 떠난 터라 그 충격은 더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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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보위
데이빗 보위 2002년 9월 24일 영국의 록 아이콘 데이비드 보위가 파리에서 공연하는 모습ⓒ AFPBBNews=News1
올 초 음악계를 비탄에 빠트린 아티스트는 ‘글램록(Glam Rocm)’ 창시자 영국의 데이빗 보위다. 보위는 지난 1월 10일 18개월 간의 암 투병 끝에 69세의 나이로 숨졌다. 죽음 직전까지도 암 치료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던 데이빗 보위는 가족들 품에서 세상을 떠났다.

데이빗 보위는 1970년대를 글램록의 시대로 이끌었다. 2000년에는 뮤지션들에 의해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꼽히며 명성을 인정받았다. 음악뿐 아니라 패션, 공연, 영화 등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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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스의 글렌 프레이
이글스의 글렌 프레이 프레이가 2008년 5월2일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의 캘리포니아 컨트리뮤직 페스티벌에서 열창하는 모습.
ⓒ AFPBBNews=News1
비보는 다시 미국에서 이어졌다. 같은 달 18일 미국 밴드 이글스의 기타리스트 글렌 프레이가 67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글렌 프레이는 류머티즘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급성 폐렴 등 복합적인 질병에 시달리다가 세상을 떠났다.

이글스는 1971년 데뷔해 1980년 해체했다가 1994년 재결성했다. 캘리포니아 풍의 음악을 선보였고 ‘호텔 캘리포니아(Hotel California)’, ‘데스페라도(Desperado)’ 등 귀에 익숙한 히트곡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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