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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대선후보로 지명되는 길 여전히 있어” 완주 각오

샌더스 “대선후보로 지명되는 길 여전히 있어” 완주 각오

입력 2016-04-21 08:49
업데이트 2016-04-2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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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들에게 이메일…내주 5개주 경선 패배시 포기선언 가능성도

‘승부처’인 뉴욕 주 경선의 완패로 벼랑 끝에 몰린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인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20일(현지시간) 경선 레이스 완주 각오를 밝혔다.

샌더스 의원은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대선 후보로 지명되는 길이 여전히 있다”며 “우리의 계획은 이 예비경선에서 ‘선언 대의원’(pledged delegates)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음 주 5개 주 경선에 많은 대의원이 걸려있다”며 “모든 표와 모든 대의원 각각이 우리가 공유하는 가치들을 위한 지지의 표명인 만큼 이들을 얻기위한 싸움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전날 뉴욕 주 대결의 패배로 조만간 경선 포기를 선언할 것이라는 항간의 소문을 일축하고 완주 의지를 확인한 언급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샌더스 의원이 오는 6월 14일까지 이어지는 남은 레이스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꺾고 역전승을 일궈낼 가능성은 매우 작다는 게 미 언론의 공통된 관측이다.

이날 현재 당 지도부와 의원, 주지사 등으로 구성된 슈퍼대의원을 포함해 클린턴 전 장관이 확보한 대의원은 총 1천930명이다. 불과 435명만 더 챙기면 당 대선후보가 되는데 필요한 ‘매직넘버’, 즉 대의원 과반에 도달한다.

반면에 샌더스 의원이 확보한 대의원은 1천189명에 그쳤다.

샌더스 의원이 역전하려면 남은 레이스에서 80%에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해야 하는데 현실성이 떨어지는 시나리오라는 게 미 언론의 지적이다.

이 때문에 샌더스 의원이 오는 26일 5개 주 경선에서마저 대패하면 결국 타월을 던질 수 밖에 없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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