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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인기 갈수록 하락, 11월 본선에서 위험”

“힐러리 인기 갈수록 하락, 11월 본선에서 위험”

입력 2016-04-20 16:41
업데이트 2016-04-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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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사설 “힐러리에 대한 부정적 견해 3년간 지속적 증가” 지적

힐러리 클린턴이 19일(현지시각) 뉴욕주 경선에서 승리함으로써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될 것이 거의 확실해졌지만 갈수록 그의 인기가 하락하고 있어 11월 본선에서 위험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설에서 지적했다.

WSJ은 최근(10-14일) WSJ과 NBC 뉴스가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결과 클린턴에 대해 다소 또는 매우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유권자 비율이 기록적인 56%를 나타냈으며 긍정적인 견해를 가진 유권자는 32%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WSJ은 지난 2013년 클린턴이 오바마 정부에서 사임한 직후 그에 대한 부정적 견해 비율이 25%였으나 그 비율이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해온 점이 충격적이라고 분석했다.

클린턴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는 지난해 중반 40%에 달한 후 올 2월에는 50%를 기록했다. 4월 들어서는 특히 42%가 클린턴이 백악관에 입성하는데 매우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인기 하락은 선거전 중 흔히 나타나는 후보 간 격렬한 공격 때문이기도 하다.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는 클린턴의 심각한 윤리적인 문제들을 비켜갔으나 클린턴이 대형은행들의 ‘앞잡이’라는 이미지를 중점 부각했다.

WSJ은 그러나 클린턴이 지난 1992년부터 전국적인 정치인으로 등장해 그녀의 정치적 정체성이 너무나 잘 알려져 있고 바뀌기는 힘들다는 점이 민주당에 우려스러운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만약 공화당이 부정적 견해가 65% 달하는 도널드 트럼프 등을 제외한 적당히 수용할만한 후보를 선택할 경우 11월 대선에서 다시 백악관을 탈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WSJ은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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