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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복당 심사 지연…與, 제2당으로 원구성 협상하나

무소속 복당 심사 지연…與, 제2당으로 원구성 협상하나

입력 2016-04-20 12:01
업데이트 2016-04-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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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파 7명 중 유승민 안상수 윤상현 복당 신청 마쳐

4·13 총선을 앞두고 탈당했다가 총선 후 새누리당에 복당을 신청한 인사들에 대한 심사가 무한정 지연되고 있다.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최고위원들이 사퇴를 선언, 탈당자에 대한 복당 심사 권한을 가진 최고위원회가 해체된 마당에 이를 대체할 비상대책위 구성마저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일까지 탈당파 가운데 유승민 안상수 윤상현 당선인 등 3명이 복당을 신청했다.

나머지 주호영 강길부 이철규 장제원 당선인 등 4명은 복당의사는 있는 것으로 파악되나 그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초 22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를 구성하려던 계획이 무산되면서 이들에 대한 복당 심사도 불가피하게 늦어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오는 26일 당선자 워크숍에 이어 5월 초 당선인 총회를 열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이후 신임 원내대표 중심으로 비상대책위를 구성하는 수순을 밟을 계획이다. 비대위 구성을 놓도고 계파간에 견해가 엇갈려 진통이 예상된다.

또 진통 끝에 비대위 구성이 완료된다 하더라도 일부 탈당파의 복당 승인 여부를 두고 논란이 예상돼 복당 승인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리기까지는 시일이 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복당 심사가 5월을 넘길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그렇게 되면 5월30일 임기를 시작하는 제20대 국회 원구성 협상 시점까지도 새누리당이 원내 1당의 지위를 회복하지 못할 수도 있다. 국회법 규정과 공휴일 등을 감안하면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는 오는 6월7일 열릴 예정이다.

다만 20대 국회 개원과 전당대회 등 중요한 정치일정을 줄줄이 앞둔 상황에서 내홍을 조기 수습하자는 데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논란이 없는 탈당파를 우선적으로 복당시킴으로써 새누리당이 원구성 협상까지 원내 1당 지위를 탈환하는 방법을 택할 가능성은 있다.

당 관계자는 “탈당자에 대한 복당 심사는 일반적인 입당 절차와 달리 중앙당의 엄격한 절차를 그대로 이행하는 수밖에 없다”면서도 “어쨌든 집권여당이 원내 2당으로 제20대 국회를 맞는 사태만큼은 피해야 한다는 데에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만큼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서둘러 원구성 이전에 복당 절차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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