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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용 카메라·모바일용 렌즈…새로운 스타트업이 뜬다

VR용 카메라·모바일용 렌즈…새로운 스타트업이 뜬다

입력 2016-04-18 16:03
업데이트 2016-04-1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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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보다 고화질로 콘텐츠 제공”

“삼성전자, LG전자 보다 고화질로 VR(가상현실)용 콘텐츠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요나스 페일 파노노 최고경영자)

“갤럭시S7이나 아이폰 등 어떤 스마트폰 사용자도 우리 모바일 렌즈를 장착하면 전문가 못지않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아르토 에크만 블랙아이 최고경영자)

스마트폰 혁명에 이어 VR(가상현실) 콘텐츠가 각광받으면서 관련 기기 시장에서도 새로운 스타트업 기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홍콩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IFA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뜨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해 자신들의 제품과 솔루션을 자랑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파노노(Panono)는 카메라 기업으로 VR용 콘텐츠에 특화돼 있다.

VR의 핵심은 여러개의 렌즈로 찍은 콘텐츠를 결합해 360도를 다 보여주는데 있다.

VR 시장이 정보기술(IT)업계의 ‘킬러 콘텐츠’로 자리잡으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이미 기어360이나 LG360캠과 같은 VR용 360도 카메라를 공개했다.

파노노의 페일 CEO는 “삼성전자와 LG전자도 360도 카메라를 출시했지만 우리 제품은 이들 제품에 비해 화질이 더 높은 것이 특징”이라며 “5배 더 선명한 고화질의 카메라를 탑재하고 66개의 센서를 탑재해 고해상도에 특화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둥근 공 모양의 파노노 카메라는 산업현장에서도 적용할 수 있으며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를 지원한다. 조만간 비디오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그는 삼성이나 LG와 같은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 대해 “삼성전자가 수백만개의 제품을 팔게 되면 소비자들이 360도 카메라가 어떤 기능을 제공하는지 알게 된다”면서 “우리에게도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핀란드의 스타트업인 블랙아이(Black Eye)는 모바일용 렌즈 전문 기업이다.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 장착해 전문가용 카메라 못지않은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

블랙아이의 에크만 CEO는 “현재 5개의 렌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데 30∼100달러의 합리적인 가격대를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블랙아이의 모바일 렌즈는 범용성이 특징이다.

에크만 CEO는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렌즈를 만들지만 갤럭시S7 등 자사 제품에만 특화돼 있다”면서 “우리 제품은 갤럭시S7이나 아이폰은 물론 화웨이 등 모든 스마트폰 제품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블랙아이는 현재 일본을 주력 시장으로 해 유럽과 아시아 등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

에크만 CEO는 “삼성전자 등의 기업과 협력해 협업 제품을 내놓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의 엠브레이스 오디오 랩의 팽 리 CEO는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소개했다.

자체적으로 엑스라운드라는 기술을 개발, 이를 ‘엑스펌프’라는 디바이스에 적용했다. 기존 스테레오 사운드를 프리미엄 사운드로 증폭할 있는 기기로 게임산업 등을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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