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박병호 첫 2루타·김현수 첫 외야 안타…이대호 휴식

박병호 첫 2루타·김현수 첫 외야 안타…이대호 휴식

입력 2016-04-15 13:37
업데이트 2016-04-15 13:4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오승환·최지만도 휴식

메이저리그 새내기인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15일(한국시간) 나란히 의미 있는 데뷔 첫 기록을 만들었다.

박병호는 침묵 끝에 빅리그 첫 2루타를 쳤고, 김현수는 대타로 잡은 소중한 기회에서 첫 외야 안타를 생산했다.

박병호는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 이래 3경기 만에 나온 안타로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160(25타수 4안타)으로 약간 올랐다.

전날 경기에 결장한 박병호는 시즌 두 번째로 1루수 미트를 끼었다.

그는 1-3으로 뒤진 7회 1사 주자 없는 세 번째 타석에서 큼지막한 장타를 때렸다.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화이트삭스의 우완 구원 투수 맷 앨버스의 가운데에 몰린 싱커를 걷어 올려 가운데 펜스 쪽으로 향하는 큰 포물선을 그렸다.

화이트삭스의 중견수 애덤 이튼은 낙구 지점을 제대로 찾지 못했고, 타구는 펜스 바로 밑 워닝트랙에 떨어진 뒤 담을 때렸다.

2루에 여유 있게 안착한 박병호는 8일 캔자스시티를 제물로 통산 첫 홈런을 친 것을 합쳐 시즌 두 번째 장타를 신고했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투수의 2루 견제 악송구를 틈타 박병호는 3루로 진루했지만, 후속 브라이언 도저가 투수 앞 땅볼에 그친 바람에 득점엔 실패했다.

앞서 2회 삼진, 4회 유격수 땅볼에 그친 박병호는 9회 좌전상으로 굴러가는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으나 상대 3루수 호수비에 걸려 안타를 도둑맞았다.

미네소타는 1-3으로 패해 정규리그 개막 이래 충격의 9연패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김현수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3-6으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나와 안타를 쳤다.

그의 메이저리그 데뷔 세 번째 안타다.

이전 두 개의 안타는 모두 내야안타였으나, 이번에 비로소 총알같이 외야로 뻗어 나가는 직선타구로 안타를 만들었다.

김현수는 텍사스의 마무리 션 톨레스의 초구에 방망이를 갖다 대 파울을 쳤지만, 침착하게 볼을 잘 골라내 풀카운트 상황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 6구째인 시속 150㎞짜리 낮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1·2루 사이를 완전히 빠져나가는 깨끗한 안타였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500(6타수 3안타)가 됐다.

김현수가 만든 2사 1루에서 다음 타자 조이 리카드가 땅볼로 잡히면서 경기가 끝났다. 볼티모어는 2연패에 빠졌다.

전날 텍사스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날려 팀의 극적인 승리를 이끈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34)는 이날 경기가 없어 휴식을 취했다.

최지만(25)이 속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도 이날 경기가 없었다.

전날 홈경기에 처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동료의 완봉승을 지켜보며 기분 좋게 쉬었다.

세인트루이스 좌완 선발 투수 제이미 가르시아는 9이닝 동안 삼진 13개를 솎아내며 단 1안타로 밀워키 브루어스 타선을 꽁꽁 묶는 완봉 역투로 팀의 7-0 완승을 이끌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