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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등 뒤 ‘숨고르기’…2,010선 약보합

코스피, 급등 뒤 ‘숨고르기’…2,010선 약보합

입력 2016-04-15 10:19
업데이트 2016-04-1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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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5일 전날 급등에 따른 경계심으로 숨 고르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1포인트(0.16%) 하락한 2,012.72를 나타냈다.

지수는 2.55포인트(0.13%) 내린 2,013.38로 출발한 뒤 2,010선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가 전날 4개월여 만에 중국 수출 지표 호조와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2,010선을 회복함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2,000선 안착 여부에 쏠려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LG전자의 깜짝 실적에 이은 중국발 훈풍에 코스피의 추가 반등 시도가 예상된다”며 “그러나 추가 상승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어 반등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2,000선 진입으로 투신권의 환매 압력이 예상되지만, 외국인의 의미 있는 순매수 전환은 이를 일정 부분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이벤트에 대한 경계심도 지수 움직임을 제한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께 중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산유국 회의 결과 등을 확인하고 가려는 경계심이 퍼져 있는 상황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4억원어치, 14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533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업종 중에는 음식료품(1.05%), 유통업(0.90%), 의약품(0.62%)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고 의료정밀(-1.41%), 운수창고(-0.83%), 철강금속(-0.79%) 등은 하락했다.

대형주 중 LG디스플레이는 경쟁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이폰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을 대규모로 공급한다는 소식에 6.15% 하락하고 있다.

일본 지진 여파로 일부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으로 발길을 돌릴 것이라는 전망 속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4.67%), 호텔신라(3.15%) 등과 같은 면세점주가 강세다.

최근 중국 교복시장 진출을 재료로 상승세를 이어온 형지엘리트는 이날도 상한가로 치솟았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포인트(0.17%) 상승한 694.5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5포인트(0.43%) 오른 696.37로 출발해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단기과열종목에서 해제돼 이날부터 정상거래가 재개된 코데즈컴바인은 22.20% 상승 중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퇴행성관절염 치료제인 ‘티슈진-C(인보사)’의 임상 3상 시험 종료 소식에 2.46% 상승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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