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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사용후핵연료 관리 함께 연구”

한·미 “사용후핵연료 관리 함께 연구”

강병철 기자
입력 2016-04-14 23:18
업데이트 2016-04-1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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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원자력 고위급委 서울서 열려… 원전 수출·해체 등 기술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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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셔우드 랜달(왼쪽 두 번째)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한·미 원자력 고위급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랜들 부장관의 오른쪽은 조태열 외교부 2차관. 연합뉴스
엘리자베스 셔우드 랜달(왼쪽 두 번째)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한·미 원자력 고위급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랜들 부장관의 오른쪽은 조태열 외교부 2차관.
연합뉴스
개정된 한·미 원자력협정의 구체적인 후속 계획을 논의하는 한·미 원자력 고위급위원회가 14일 서울에서 처음 열렸다. 중구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위원회에는 조태열 외교부 2차관과 미국 엘리자베스 셔우드 랜달 에너지부 부장관 등 양측 수석대표를 비롯해 한·미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지난해 4월 새로 체결된 한·미 원자력 협정에 따라 미국의 사전 동의 규제 등이 풀리게 된 우라늄 저농축과 건식 재처리를 통한 사용후핵연료 재활용 문제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한·미 핵연료주기 공동연구(JFCS)의 진행 상황을 계속 점검하면서 중간저장, 영구처분, 재활용, 해외 위탁 재처리 등 사용후핵연료 관리를 위한 다양한 선택 항을 양국이 공동 검토하기로 했다. 또 원전 해체에 대해 경험과 기법 등을 서로 공유하고 원전수출 분야에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미 원자력 파트너십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과 강력한 국제 비확산 체제, 핵안보와 안전 등이 서로 선순환하는 구조로 국제적 협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6-04-1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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