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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盧묘역 참배…“정권 교체가 저희들 도리”

이해찬 盧묘역 참배…“정권 교체가 저희들 도리”

입력 2016-04-14 15:16
업데이트 2016-04-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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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있음>>‘세종시는 노무현입니다’ 글 남겨…시종 굳은 표정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세종시에 출마해 7선에 성공한 무소속 이해찬 당선인이 14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 당선인은 취재진의 질문에 “인터뷰하지 않겠다”며 굳게 입을 다물었다.

그는 이날 부인 김정옥 씨와 세종시 시의원, 지지자 등 30여 명과 함께 노 전 대통령 묘역에 헌화, 분향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노 전 대통령이 영면한 너럭바위 앞에 서서 “국가균형 발전 도시인 세종시에 저 이해찬이 어제 당선돼 오늘 이렇게 찾아뵙는다”고 인사했다.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세종시는 그야말로 깨어있는 시민들이 중심이 되는 아주 즐거운 선거를 치러낸 도시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이 힘으로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을 교체해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부 실정을 바로잡고 나라를 바로 세우는 대장정의 길에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께서 영면해 계시지만 저희는 조직된 힘으로 강물이 바다를 포기하지 않듯이 정권 교체를 위해 매진하겠다”며 “그것이 저희가 해야 할 대통령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하고 함께하겠다”며 지그시 눈을 감았다.

이 당선인 일행은 함께 묘역을 참배한 뒤 미리 준비해온 ‘세종시는 노무현입니다’라고 쓴 플래카드를 펼쳐 든 채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묘역 방명록에도 ‘세종시는 노무현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날 묘역을 찾은 지역 내 지지자들은 이 당선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 당선인은 참배 이후에도 시종 굳게 입을 다물었고 얼굴은 무표정이었다.

이 당선인 부부는 묘역 참배에 이어 노 전 대통령 사저에서 기다리던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오찬을 함께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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