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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상승 마감, 다우 1.06%↑…JP모건 실적 호조로 금융주 강세

뉴욕 증시 상승 마감, 다우 1.06%↑…JP모건 실적 호조로 금융주 강세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4-14 09:25
업데이트 2016-04-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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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상승 마감, 다우 1.06%↑. ⓒ AFPBBNews=News1
뉴욕 증시 상승 마감, 다우 1.06%↑. ⓒ AFPBBNews=News1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됐다. 주요 지수는 JP모건체이스의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돈 데 따른 금융주의 강세로 상승했다.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7.03포인트(1.06%) 상승한 17,908.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70포인트(1.00%) 오른 2,082.4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5.33포인트(1.55%) 높은 4,947.4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 수출 지표 개선과 JP모건체이스의 실적 호조 등이 시장의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이날 중국의 3월 수출이 위안화 기준 작년 같은 달보다 18.7% 늘었다고 발표했다.

자산 기준으로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올해 1분기 순익이 투자은행부문의 성과 부진으로 하락했지만 시장 예상치는 웃돌았다.

은행은 1분기 순익이 55억 2000만달러(주당 1.35달러)를 나타내 일 년 전의 59억 1000만달러(주당 1.45달러) 순익을 6.7% 밑돌았다고 밝혔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분기 주당 순익을 1.26달러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JP모건의 주가가 4% 넘게 급등했고, 골드만삭스도 3% 넘는 강세를 나타내며 다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캐터필러도 4% 가까이 올랐다.

JP모건의 시장 예상을 웃돈 실적 발표에 금융주도 2% 강세를 보였다. 이외에 산업업종과 소재업종, 기술업종이 1% 넘게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통신업종과 유틸리티업종은 하락했다.

개장 전 발표된 경제 지표들은 다소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예상 밖의 내림세를 나타내 두 달 연속 떨어졌다. 미 노동부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0.1%(계절 조정치)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0.3% 상승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3월 근원 생산자물가 역시 0.1%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0.2% 높아졌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월 미국 소비자들은 더딘 임금 증가 탓에 예상 밖으로 소비를 줄인 것으로 나타나 1분기 경제 성장률이 낮아질 것을 예고했다.

미 상무부는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줄어든 4천468억9천만 달러(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0.1% 증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 2월 미국의 기업재고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판매 부진으로 기업들이 재고 처분에 더 긴 시간을 소비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 상무부는 2월 기업재고가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에 부합한 것이다. 2월 기업판매는 0.4% 줄어들었다. 1월에도 0.8% 감소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 진단은 긍정적이었다.

이날 발표된 연준의 경기 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에 따르면 연준의 12개 담당 지역 경기가 고용시장 회복과 임금 상승 압력 증가, 소비 개선 등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번 베이지북은 2월 말부터 4월 7일까지 미국 경제 상황을 평가한 것으로 이달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U.S.뱅크웰스매니지먼트의 테리 샌드벤 수석 전략가는 “기업 실적과 중국 지표가 소매판매 부진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했다”며 “기업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데 따라 증시는 박스권 상단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증가세를 보인 데 따라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41센트(1%) 하락한 41.76달러에 마쳤다. 이는 4거래일 만에 최저치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67% 하락한 13.86을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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