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교통사고로 전신마비...가족 도움으로 운영 중
사지가 마비된 20대 중국 청년이 온라인 쇼핑몰을 열어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13일 인민일보 온라인 사이트인 ‘인민망’과 중국 뉴스사이트 ‘나우뉴스’ 등에 따르면 중국 북부 허베이(河北)성 싱타이(邢臺)에 사는 청년 저우둥(周棟·26)은 6년 전 교통 사고로 목 아래 부분의 감각을 잃어버려 누워서 생활하고 있다. 현재 그는 식사도 가족의 도움을 받아야만 가능할 만큼 중증 장애를 갖고 있다.
그럼에도 저우둥은 “몸은 불편해도 나에겐 아직도 활발하게 돌아가는 뇌가 있다”며 컴퓨터로 외부 세상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유명 쇼핑몰 타오바오왕(淘寶網)에 온라인 상점도 개설했다고 한다. 아직 고객 수가 많지 않지만 저우둥에게는 “이것이 나에겐 희망이자 삶의 원동력인 만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글을 읽는 우리 모두에게 ‘여러분도 더 열심히 그리고 행복하게 살라’고 몸으로 말하고 있는 것 같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