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해트트릭 소감
호날두는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독일)전에서 3-0으로 이긴 뒤 취재진과 만나 “해트트릭을 많이 하는 게 나쁘지 않죠? 골은 제 DNA에 들어있습니다”라고 말했다고 ESPN이 전했다.
호날두는 이날 활약으로 개인 통산 37번째 해트트릭과 동시에 이번 UEFA 챔피언스리그 16호골을 기록했다.
1차전 원정에서 0-2로 패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가 전반 15분과 17분 연속골에 이어 후반 32분 프리킥 직접슈팅까지 성공해 1, 2차전 합계 3-2로 4강에 올랐다.
호날두는 “팀을 위해 계속 득점하고 싶고 골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지 제가 골을 찾아다니는 게 아니다”면서 “오늘 경기는 더욱 생동감 있었다. 완벽한 밤이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기복이 있다고 비판받기도 했던 호날두는 “그렇게 나쁘지 않은 시즌이었다”면서 “사람들이 저를 비판할 수는 있지만 저는 계속 정진했고 골 숫자가 말해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시즌이 한달 정도 남았는데 더 좋아질 수 있다”면서 “오늘이 제 유럽 리그 경기 중 ‘가장’ 최고는 아니지만, 최고의 날들 중 하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