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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 ‘조기출시’ 통했나…갤S6보다 25% 더 팔려

갤럭시S7 ‘조기출시’ 통했나…갤S6보다 25% 더 팔려

입력 2016-04-12 17:11
업데이트 2016-04-1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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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0%, 서유럽은 20%↑…“3월 초 조기등판 효과”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7 시리즈가 전작 갤럭시S6 때보다 출시 초반 판매량이 25%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애플의 아이폰6s의 수요가 약해진 상황을 틈타 출시 시점을 예년보다 한 달 앞당긴 ‘조기 출시’ 전략이 주효한 결과란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2일 공개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동향 보고서’에서 갤럭시S7 시리즈의 첫 달 판매량이 갤럭시S6보다 25% 많았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에서 30%, 서유럽은 20%, 중국에선 10%가량 판매량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가 프리미엄폰 수요가 높아 삼성에 중요한 전략 시장인 미국에서의 선전이 주목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미국의 주요 이동통신사와 유통점은 비수기인 1분기 판매량을 끌어올리려고 갤럭시S7 판매에 집중했다”며 “실제로 현지 이통사들은 가상현실(VR) 헤드셋 번들 판매, 1+1 판매 등을 통해 높은 판매량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갤럭시S6보다 50%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한국에서는 판매량 상승이 두드러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기관은 갤럭시S7의 첫해 판매 실적이 갤럭시S6는 물론 갤럭시S5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닐 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S7 시리즈는 곡선형의 뒷면과 돌출부를 최대한 감소시킨 카메라는 물론 섬세한 디자인 업그레이드로 한 손에 감기는 그립감을 갖춘 모델”이라며 “카메라 성능 업그레이드, 확장 가능한 메모리 용량, 방수 기능 및 다소 낮아진 가격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잡았다”고 평가했다.

이정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보급형 라인업인 갤럭시J 시리즈와 갤럭시 그랜드 시리즈의 판매 증가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프리미엄 제품의 강세는 제품 포트폴리오 운영에 여유를 주게 돼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양호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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