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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논란 자궁경부암 백신, 예정대로 6월 무료접종

안전성 논란 자궁경부암 백신, 예정대로 6월 무료접종

입력 2016-04-12 09:41
업데이트 2016-04-1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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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선 부작용 호소하며 집단소송 제기…질본 “안전성 문제없어”

질병관리본부가 일본에서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는 자궁경부암 백신의 무료 접종을 예정대로 6월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질본은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을 6월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국내에서 시판이 허가된 서바릭스(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 GSK>), 가다실(제약사 MSD) 등 두 백신의 조달 단가를 각각 개별산정해 이달부터 백신 조달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6월부터 앞으로 매년 초등학교 6학년 청소년(연 나이 12세)이 자궁경부암 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행 첫해인 올해는 중학교 1학년인 연 나이 13살도 무료 접종 대상에 포함된다. 즉 올해 무료 접종 대상은 2003년 1월~2004년 12월생이 된다.

질본의 이 같은 방침은 최근 일본에서 제기된 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한 안전성 의혹에도 불구하고 계획대로 무료 접종을 실시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후 전신 통증과 저림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일본 여성 4명은 지난달 말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 정부와 백신을 제조·판매한 MSD, GSK 등 2개 제약사에 대한 집단소송 제기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질본은 “국가예방접종사업의 대상 백신을 정할 때 첫 번째로 고려하는 것이 안전성이다. 만약 일본에서 제기한 문제가 진짜 문제였다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도 내주지 않았을 것이고 질본도 백신 도입을 검토조차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며 안전성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한 바 있다.

질본은 이날도 “서바릭스와 가다실 등 두 백신은 자궁경부암 예방에 효과적인 백신으로 평가받고 있어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모두 도입할 예정”이라며 “식약처 허가 당시 효능 평가에서 두 백신에 차이가 있어 백신별로 조달 단가를 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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