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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이대호는 침묵, 추신수·김현수·최지만·오승환은 결장

박병호·이대호는 침묵, 추신수·김현수·최지만·오승환은 결장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4-12 15:06
업데이트 2016-04-1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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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3타수 무안타 AFP 연합뉴스
박병호 3타수 무안타
AFP 연합뉴스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12일(한국시간)에는 조용히 숨을 골랐다. 박병호·이대호의 방망이는 침묵을 지켰으며, 김현수·최지만·오승환은 나란히 결장했다.

타자 중에서 유일하게 선발 출장한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30)는 이틀 연속 침묵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이틀 연속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박병호의 타율은 0.143(21타수 3안타)으로 떨어졌다.

더불어 이날 삼진 한 번으로 출전한 6경기에서 모두 삼진아웃을 기록하게 됐다.

미네소타는 홈 개막전을 맞아 ‘코리안 프라이드치킨 샌드위치’를 준비했지만, 박병호는 득점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첫 타석은 삼진아웃이었다.

0-3으로 끌려가던 4회말에는 무사 2, 3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이번에는 시속 148km 투심 패스트볼을 건드려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기회를 놓쳤다.

박병호는 팀이 1-3으로 따라간 6회말 1사 1, 2루에서 다시 타점 기회를 잡았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맞이한 5구째 원바운드 볼을 골라냈고, 그 사이 2루에 있던 조 마워가 3루까지 갔다.

깊숙한 외야 플라이 하나면 타점을 추가할 수 있었고, 박병호는 중견수 쪽으로 뜬공을 날렸다. 하지만 중견수 오스틴 잭슨의 강한 송구에 마워는 홈으로 출발했다가 귀루해 박병호의 타점이 무산됐다.

박병호는 1-4로 점수 차가 벌어진 9회말 타석에서 대타 에두아르두 누네스로 교체됐다.

미네소타는 화이트삭스에 1-4로 져 개막 후 7연패 늪에 빠졌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9회말까지 벤치를 지키다가 마지막에 한 타석 나설 기회를 잡았다.

이대호는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 텍사스의 좌투수 제이크 디크먼의 시속 156㎞ 강속구를 쳐냈지만, 상대 호수비에 막혀 2루수 땅볼로 잡히고 말았다.

경기는 그대로 시애틀의 3-7 패배로 끝났다.

텍사스의 주전 외야수 추신수(34)는 종아리 부상으로 부상자명단(DL)에 등재돼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방문 경기에 결장했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내야수 최지만(25)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코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불펜 투수 오승환(34)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등판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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