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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세무전문가 OECD에 모여 ‘파나마 페이퍼스’ 분석

세계 세무전문가 OECD에 모여 ‘파나마 페이퍼스’ 분석

입력 2016-04-10 10:56
업데이트 2016-04-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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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세계 각국의 과세 전문가들을 모아 ‘파나마 페이퍼스’를 분석하기로 했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OECD는 오는 13일 프랑스 파리에 국제탈세정보교환센터(JITSIC) 회원들을 집결시켜 이 같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JITSIC는 세무 정보를 공유하고 탈세와 같은 공통의 문제에 함께 대처하기 위해 설립된 조직으로 국세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세무 행정기관들이 가입돼 있다.

OECD는 성명을 통해 “전 세계의 세무 관료들이 우리에게 특별히 기획된 회의를 열어주기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를 통해 세무 행정기관들이 파나마 페이퍼스를 통해 폭로된 방대한 양의 정보에 대처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조세회피처를 알선해온 파나마의 법률사무소 ‘모색 폰세카’의 고객유치 자료인 파나마 페이퍼스를 최근 폭로했다.

모색 폰세카를 통해 역외 기업, 계좌를 개설하는 행위가 그 자체로 불법은 아니지만 탈세나 검은돈 세탁이 이뤄질 수 있어 문건에 적시된 이용자들은 비리 정황을 의심받고 있다.

사상 최대의 조세회피처 자료로 불리는 파나마 페이퍼스로 인해 아이슬란드에서 총리가 사임하는 등 현재 세계 여러 나라에서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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