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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니퍼트, 넥센전 154㎞ 강속구 11K 2실점…벌써 시즌 2승째

두산 니퍼트, 넥센전 154㎞ 강속구 11K 2실점…벌써 시즌 2승째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4-08 22:34
업데이트 2016-04-0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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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니퍼트.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KBO 리그 넥센 대 두산 경기. 두산 선발 니퍼트가 역투하고 있다. 2016.4.8 연합뉴스.
역투하는 니퍼트.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KBO 리그 넥센 대 두산 경기. 두산 선발 니퍼트가 역투하고 있다. 2016.4.8 연합뉴스.
두산이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5·두산 베어스)의 활약으로 넥센을 6-4로 꺾었다. 니퍼트는 벌써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니퍼트는 8일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6과 3분의 1이닝을 5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4km까지 나왔고, 공은 107개를 던졌다.

직구 63개·슬라이더 21개·체인지업 19개·커브 4개를 구사했으며, 주로 좌타자에게는 체인지업 우타자에게는 슬라이더로 완급조절을 했다.

니퍼트 호투를 등에 업은 두산이 6-4로 이겨 니퍼트는 시즌 2승을 기록했다.

더불어 니퍼트는 2013년 5월 22일 이후 이어 온 넥센전 5연패 사슬을 끊었고, 작년 9월 13일 잠실 케이티 위즈전 이후 5연승을 달렸다.

올해 정규시즌 첫 잠실구장 등판에서 니퍼트는 한 경기 탈삼진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강력한 구위를 앞세운 니퍼트는 1회초 선두타자 서건창부터 바깥쪽 낮은 직구로 삼진을 잡아냈다.

넥센 관계자가 “오늘 경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니퍼트의 공은 제구와 구위 둘 다 빼어났다.

서건창에 이어 고종욱까지 삼진 처리하며 1회 삼진 2개를 잡은 니퍼트는 2회초에는 김민성·채태인·박동원까지 3타자 연속 삼진을 솎아냈다.

니퍼트는 3회초 2사 3루에서 고종욱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준 뒤 임병욱과 서건창을 삼진 처리하고 행진을 이어갔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대니 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민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데 이어 채태인으로부터 병살타를 유도했다. 5회초에는 박동원과 김하성을 삼진으로 잡고 3자 범퇴를 기록했고, 6회초 1사 후 박정음을 삼진 처리하며 자신의 한 경기 탈삼진 타이기록인 11개째를 수확했다.

니퍼트는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타자 대니 돈에게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고 1사 후에는 채태인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니퍼트는 앞서 두 차례 한 경기 11탈삼진을 기록했다. 2013년 5월 10일 잠실 LG 트윈스전이 첫 번째였고, 2015년 정규시즌 최종 등판이었던 10월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삼진 11개를 잡았다.

역대 외국인 선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은 14개로 데니 바티스타(한화 이글스)와 릭 밴덴헐크(삼성 라이온즈)가 주인공이다.

경기 최다 탈삼진은 선동열(해태 타이거즈)이 1991년 6월 19일 빙그레 이글스전에서 기록한 18개(13이닝)이며, 정규 9이닝 기준 최다는 류현진(전 한화)으로 2010년 5월 11일 청주 LG전에서 17개를 잡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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