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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야권분열 책임 통감…유권자 표로 단일화”

문재인 “야권분열 책임 통감…유권자 표로 단일화”

입력 2016-04-07 14:32
업데이트 2016-04-0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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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접전 선거구 지원유세…“이길 후보에게 투표해달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7일 야권 분열에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유권자께서 표로서 단일화해달라”고 호소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새누리당 후보와 접전이 이어지는 인천 연수구에서 지원유세에 나서 “후보를 단일화하면 이길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해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주는 것으로 판단되는 수도권 지역 중 한 곳이 여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렇게 야권이 분열되고 단일화하지 못한 것은 제게 큰 책임이 있다”며 “책임을 통감하며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아직 곳곳에서 후보 단일화 논의를 하고는 있지만 전체 단일화는어려울 것 같다”며 “이젠 유권자께서 표로서 단일화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당 투표는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 하더라도 후보자 투표만큼은 앞서가는 후보, 이길 수 있는 후보에게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문 전 대표는 금융감독원 출신 공인회계사인 연수갑 박찬대 후보와 인천경찰청장 출신 연수을 윤종기 후보가 각각 경제 민주화와 국민 안전을 책임질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어 주안역 유세장으로 이동, 남구을 무소속 윤상현 후보와 대결하는 김성진 정의당 후보를 지원했다. 김 후보는 더민주와 정의당의 단일 후보다.

문 전 대표는 “여기 남구가 우리 당으로서는 늘 어려운 곳이지만 이번에 정의당과의 후보 단일화로 우리가 뛸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며 “더민주 지지자도, 정의당 지지자도 모두 단일 후보에게 표를 던져달라”고 강조했다.

주안역 유세에는 인천시당위원장인 부평을 홍영표 후보와 전 인천시장인 계양을 송영길 후보도 합세하며 세를 과시했다.

문 전 대표는 이어 남동구 모래내시장으로 가 남동갑 박남춘, 남동을 윤관석 후보 지지를 부탁했다.

그는 “언론사 여론조사를 보고 불안해 하는 분도 계실텐데 선관위에서 제공받은 안심번호로 조사한 결과로 보면 두 후보는 확실히 앞서가고 있다”며 “다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니 2% 정도 힘을 더 모아주시면 두 후보가 확실하게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어 부평 문화의 거리, 북인천세무소4거리, 청라 롯데마트 등지를 돌며 후보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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