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말 그대로 ‘디지털의 세계’ 입니다.

매일 TV 방송을 보고,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고, 걸어다니면서 스마트폰으로 기사는 물론 동영상까지 보는 시대죠.

TV, 인터넷, 모바일에 이어 최근 제4의 미디어로 불리는 ‘디지털 사이니지’가 점점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데요.

‘디지털 사이니지’란 무엇일까요?

요즘 지하철 역이나 버스 정류장, 아파트 엘리베이터, 편의점 매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라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광고물이 바로 ‘디지털 사이니지’ 입니다.

디스털 정보 디스플레이(DID)를 이용한 옥외광고를 말하는데요, 다른 광고물과 달리 관제센터에서 광고 내용을 24시간 제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디지털 사이니지를 만드는 강소기업들이 속속 생겨나면서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으로 발돋움하고 있죠. 디지털 사이니지의 스케줄 콘텐츠 패키지 운영 관리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받은 비비엠씨가 대표적입니다.

7일 비비엠씨 관계자는 “최근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인 ‘사인캐스트’(Signcast)를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면서 “현재는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콘텐츠를 전달하기 위한 콘텐츠 제작, 화면 배치, 스케줄링, 방송 미리보기, 스케줄 전송, 디스플레이 기기에서의 방송, 모니터링, 원격제어, 운영 통계 분석 등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술이 발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인캐스트 등 최근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은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강력한 모니터링 기능과 원격제어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파워포인트 제품과 거의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고 마우스 끌어넣기로 콘텐츠 등록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비디오는 물론 이미지, 플래시/실버라이트, 텍스트, 파워포인트, 웹페이지, 스트리밍, 오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 유형도 제공합니다. 시계나 문서 슬라이드쇼, 세계 날씨, 애니메이션 텍스트, 뉴스 자막, 웹캠 영상, TV/캠코더 영상 등은 기본입니다.

비비엠씨 관계자는 “우리 회사를 비롯한 국내 회사들이 IT 기술에 대한 특허를 꾸준히 획득하면서 내실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디지털 사이니지 관련 특허 등록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