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지난 4년간 4300억원을 투자한 열병합발전소 증설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대기업집단 편입으로 그룹의 면모를 갖춘 금호석화가 추가 증설에 성공하면서 생산 규모가 두 배로 늘었다. 이번에 준공한 열병합발전소는 전남 여수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여수제2에너지로 증기와 전기를 생산한다. 시간당 400t의 증기를 생산하는 보일러 2기와 시간당 145㎿의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를 갖췄다. 이로써 시간당 최대 1710t의 증기와 300㎿의 전기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 공장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유연탄 70%와 타이어고형연료(TDF) 20% 외에 탄소배출이 없는 바이오매스(우드칩) 10%를 연료로 쓴다.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했으며, 공기냉각기를 설치해 해양온배수 배출도 전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금호석화는 여수2에너지 증설로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곳에서 생산된 증기는 그룹 내 화학계열사와 인근 화학공장에 공급하고, 전기는 전력거래소에 판매한다. 바이오매스 연료로 생산한 전기는 신재생 공급인증서를 받아 부가수익 창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은 준공식에 참석해 “여수제2에너지는 화학전문그룹 성장에 중요한 포석 중 하나”라면서 “에너지 효율은 물론 친환경 요소까지 충족시키며 최적의 균형점을 찾아낸 임직원과 협력사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박찬구(왼쪽 다섯 번째)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지난 5일 전남 여수제2에너지 공장 증설 준공식에 참석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제공
금호석화는 여수2에너지 증설로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곳에서 생산된 증기는 그룹 내 화학계열사와 인근 화학공장에 공급하고, 전기는 전력거래소에 판매한다. 바이오매스 연료로 생산한 전기는 신재생 공급인증서를 받아 부가수익 창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은 준공식에 참석해 “여수제2에너지는 화학전문그룹 성장에 중요한 포석 중 하나”라면서 “에너지 효율은 물론 친환경 요소까지 충족시키며 최적의 균형점을 찾아낸 임직원과 협력사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