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중국 위안화
중국 봉황망은 6일 ‘북한의 3대 킬러 무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반도 문제 전문가와 정치평론가 등의 견해를 빌려 최근 발견된 위안화 위폐가 북한에서 제조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환구시보 인터넷판인 환구망도 랴오닝성 다롄 등지에 유통되는 위폐가 북한산일 가능성을 보도했다.
봉황망은 “조선(북한)의 3대 킬러 무기는 핵무기, 마약, 위조지폐”이라며 “핵무기는 4차 핵실험까지 마쳤고 마약은 외화를 벌어들이는 중요한 수단으로 러시아, 일본 등지에 수출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북조선이 “세계 일류의 위폐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달러화와 엔화, 위안화를 대량 제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새 100위안(약 1만 7045원)권 화폐가 시중에 유통됐고 지난달 28일 저장성 샤오싱시에서 새 화폐 위폐가 발견됐는데 많은 사람이 위폐 출처를 북한으로 의심한다는 것이다.
봉황망은 “이번에 발견된 위폐가 기존 대만산 위폐보다 매우 정교해 육안으로 식별할 수 없으며 상업용 위폐감별기를 통과하는 등 새로운 특징을 지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한반도연구센터 주임은 “위폐제조에 있어 조선은 여러번 전과가 있다”면서 “새 위폐가 북한산이라는 명확한 증거는 없으나 (대북제재에 대한) 최후의 몸부림으로 위폐를 만들었다면 위험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